국내 사모사채 시장은 더욱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사모펀드는 51조를 돌파하는 등 급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모사채시장은 국채시장과 공모사채시장과 달리 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2012~13년 사모사채의 연평균 발행액은 약1.3조원으로 공모사채 발행액의 1.7%에 그쳤는 데, 2014년에는 사모사채의 발행액이 6,204억원으로 공모 사채 발행액의 0.4%까지 하락하는 등 시장이 더욱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러한 현상은 올 해 1월에도 지속됐다. 사모사채에 대한 기관투자자와 기업의 니즈가 충족되지 못하고있기 때문이다.
반면 사모투자펀드(PEF)는 2004년 12월 간접투자자산운용법이 개정되고 사모투자제도가 도입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에서 날개를 펴고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는 2004년 말 도입 당시 약정액 4000억원으로 출발해 지난 해말 현재 약정액이 51조2000억원에 이르러 10년만에 1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개수도 2개에서 277개로 크게 늘었다. 펀드 운용자(GP)는 총 162개로 조사됐다. 금감위는 지난 6일 '자산운용산업을 활력을 위한 규제합리화방안'을 발표하면서 사모펀드는 공모펀드에 비해 투자자 보호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특성을 고려한 규제 완화를 내 놓은 바 있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