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가 주민의 힘으로 마련한 조례에 따라 어린이들의 안전한 밥상을 지킨다. 구로구는 관내 어린이 급식시설과 식자재 유통업체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해 7월 주민발의로 제정된 '서울시 구로구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 지원 조례'를 시행하는 것이다.
구로구에 따르면 식재료 검사는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재 관내 총 어린이집 37곳 중 89%(330여개)의 어린이집이 8곳의 공급업체를 통해 식재료를 제공받고있다. 구는 관내 유치원(35곳),초등학교(24곳)는 연1회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식재료 방사능 검사결과는 분기별로 구정 소식지,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포할 예정이다. 식재료 방사능 안전관리를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서울시에서 최초로 주민발의로 제정.시행되는 이번 조례는 `03년 11월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우리 아이 급식지킴이' 시민단체를 주축으로 추진됐다. 약 8,000여명의 주민이 서명운동에 참여했고, 지난 해 7월 구의회를 통과했다. 조례는 방사능 수치 검사의 인력과 장비 마련, 검사 대상과 횟수 명시, 정기적 검사,결과 공표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장 훈 녕 기자 hnjang@sisabar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