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발장 은행 출범, '유전무죄,무전유죄' 극복 - 따뜻이 품어주는 체제, 사회적 비용도 줄여
  • 기사등록 2015-02-27 09:18:45
  • 수정 2015-02-27 09:30:16
기사수정

 

                                             (장발장 은행 출범식)

일당 5억원의 황제 노역을 하는 회장이 있는가 하면 돈이 없어 소액 벌금을 내지 못해 교도소에 가야하는 국민들이 있다. 이러한 사회 양극화 현상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홍종학, 인재근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과 시민단체,시민들이 손을 잡고 '장발장 은행이'이  지난 25일 만해 NGO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장발장은행'은 벌금을 낼 수 없는 사람들에게 별도의 담보와 이자없이 최대 300만원의 금액을 대여 줄 예정이다. 주로 법원에서 벌금형을 받은 소년소녀 가장이나 미성년자,수급권자 중 벌금 미납으로 교도소에서 강제 노역을 해야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개인과 단체의 기부(하나은행 388-910009-23604(예금주:장발장은행)로 모은 성금 전액은 벌금미납 대여금으로만 쓰이며 통장 내역은 실시간으로 장발장은행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장발장은행은 협동조합 '가장자리'의 홍세화 이사장이 은행장으로, 소설가 서해성씨가 디렉터로 참여하며 세정치민주연합 홍종학,인재근 의원을 비롯해 고광헌 전 한겨레신문사 사장 등 10여명이 '장발장 위원회' 운영운영위회회를 맡는다. 의정부교구 서춘배 신부와 김희수 변호사를 비롯한 7명의 전문가가 대출심사위원회가 대출심사위원회인 레미제라블 위원회를 맡아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비용이 지원될 수 있도록 돕는다.

 

홍종학의원은 "복지국가라는 것이 단순히 복지지출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개인을 따뜻이 품어주는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행 시스템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훈 녕 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프랑스 소설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의 주인공 장발장은 배고파하는 조카들을 위해 빵 한조각을 훔친 죄로 징역을 선고 받아 19년을 감옥에서 지냈다. 프랑스 소도시의 노동자였던 장발장에게 전과자라는 이름이 덧붙여지자 세상은 그에게 차가워졌다. 유일하게 미리엘 신부가 절망에 빠져있던 장발장에게 따뜻함을 나눠주었고 그는 절망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sisabarotimes.com/news/view.php?idx=79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포토에세이) 나무와 봄노래, 그리고 당연한 것들
  •  기사 이미지 포토에세이) 하얀 눈과 길
  •  기사 이미지 포토에세이) 꽃밭가득 봄노래 부르고 싶단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