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모바일 시장 로컬강자들, 도광양회(韜光養晦) - 숨은 강자들, 모바일 시장 판도 흔들다
  • 기사등록 2015-02-17 09:25:35
기사수정

 티노 모바일(Tinno Mobile), 폭스콘,부부까오, TCL, 레노보,브라이트스타(BrightStar) 등 로컬 강자들(Logal Kings)들이 급부상하며 글로벌 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이들 로컬 강자들의 특징는 각 국가에서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지만  그들의 본체를 스스로 숨기고 있다는 것이다. 일종의 도광양회(韜光養晦) 전략이라고 할까...

 

스마트폰이 시장에 나온 이후, 지난 7년 동안 휴대폰 시장의 변화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과 애플이 노키아와 블랙베리를 추월했고, 화웨이,레노보, ZTE,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이 3~5위로 부상하는 큰 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변화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스마트폰의 발전이 둔화되고, 시장의 성장 엔진이 선진국의 중고가 시장에서 신흥국의 중저가 시장으로 옮겨가는 최근의 시장 상황에서 로컬 강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가 일고있다.

 

로컬 강자들은 숨은 성장 전략으로 새로운 게임 룰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이 숨은 성장(Hidden Growth)을 추구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lg 경제연구원이 연구한 보고서에 따르면  첫번째 유형은 △ 여러 로컬 브랜드 뒤에 숨는 경우이다. 프랑스의 위코, 러시아의 플라이 등 현지에서 주목 받고 있는 브랜드 뒤에 숨어서 규모의 경제를 구축해 나가는 티노 모바일(Tinno Mobile)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맺고 외주 생산을 넘어 제품 개발, 유통, 판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들도 있다. 폭스콘은 노키아,블랙베리, 인포커스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외주 생산을 넘어 제품개발, 유통, 판매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업 분할을 통해 겉으로 드러나는 사업 규모를 줄임으로써 경쟁을 회피하는 기업도 있다. 부부까오는 비보, 오포, 그리고 원플러스로 기업을 분할함으로써 수 년 동안 경쟁사의 주목을 피할 수 있었다. △ 인수 혹은 라이센싱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의 뒤에 숨는 로컬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TCL과 레노보는 각각 알카텔, 모토롤라를 인수해 중국 이미지를 벗고,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 글로벌 유통 기업 브라이트 스타(BrightStar)처럼 유통 기반을 활용해 자체 로컬 브랜드를 육성하는 경우도 있다. 기술 장벽이 낮아지면서 유통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폭스콘이 글로벌 브랜드를 이용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면, 브라이트스타는 유통역량을 기반으로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는 셈이다.

 

왜 로컬 강자들이 '숨은 성장'전략을 추구할까? lg경제연구원이 분석한 이유에 따르면 첫번째 이유로 선도 기업과의 경쟁을 버텨낼 수 있는 체력을 키울 시간을 벌기 위함이다. 서로 다른 역량을 가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활용하면 핵심 역량에 집중해 경쟁력을 빠르게 높일 수도 있다. 또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이용해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지난해 부터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샤오미 역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로컬그룹의 범주에 속해있었다.로컬 강자들이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sisabarotimes.com/news/view.php?idx=76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포토에세이) 나무와 봄노래, 그리고 당연한 것들
  •  기사 이미지 포토에세이) 하얀 눈과 길
  •  기사 이미지 포토에세이) 꽃밭가득 봄노래 부르고 싶단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