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과 같은 혁신과 창의의 시기에는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하거나 소비자들로부터 직접 아이디어를 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은 기업 내 구성원들 사이의 협력이다. 상호 협력문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관리자(상사,CEO)의 역할이 중요하다.
"상사가 할일은 직원 평가가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만드는 것이다"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의 사무엘 컬버트 교수의 말이다. 관리자들은 주도적으로 구성원들의 목표와 피드백 시점을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하여 조언과 지원을 제공해야한다.
최근 구성원들에게 강제로 순위를 매겨 평가하는 1980년대 GE의 'Rank and yank'식 인사관리제도를 폐지하고 조직전체의 목표 달성을 중시하는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있다.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외부에서 아무리 좋은 기회가 포착된다고 해도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 협력이 어려운 조직에서는 그 기회가 제대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성과에 따라 평가하고 보상한다는 원칙은 기존과 유사하지만, 구성원들을 상대적으로 비교하여 동기부여하기보다 개인별 목표 달성에 몰입하게하고 달성 수준에 따라 평가하고 보상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관리자와 구성원들이 수시로 피드백을 주고받게 하여 상황에 따라 방향성을 조정하거나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구성원들이 성과창출을 통해 조직 전체의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문가들로부터 자사의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근본 원인으로 구성원들 간의 협력을 통한 창의적인 문화가 약화되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을 받고 오랜기간 운영해오던 상대평가 기반의 성과관리 제도인 스택 랭킹(Stack Ranking)을 페지한 바 있다. 이른 바 '아사비야'가 약화되면서 조직내부에서 붕괴가 시작되어 자연히 외부의 공격으로 부터 취약한 상태가 되는 것을 막기위해 'One Microsoft, Siemens One'과 같은 슬로건을 내세우며 하나된 모습의 조직을 강조하고 있다.
신미옥 기자 Moshin@sisabar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