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란체스터 법칙’이란 바로 강자의 법칙이라 일컬어지는 것이다. 영국의 항공공학 엔지니어 란체스터(F.W.Lanchester)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기들 간의 공중전에서 강자가 약자간의 전력 차이가 어떤 결과를 낳는 지 분석하였다. 그 결과 무기 성능이 같다면 일반적으로 병력이 많은 쪽이 전투에서 승리할 뿐만아니라, 승패의 격차를 더욱 크게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양자간의 전투결과는 병력차이의 제곱만큼 차이가 크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성능이 같은 아군 전투기 5대와 적군 전투기 3대가 공중전을 벌인다면 최종적으로 살아남는 아군 전투기는 2대가 아니라 그 차이의 제곱인 4대가 된다는 것이다.
기업간 경쟁에서 선도 기업들은 고객 및 투자자의 선호, 우수인재 확보의 용이성, 비용 측면의 강점 등을 바탕으로 시장 지위를 견고히 하고 있다. 인력과 자원이 열세인 기업들이 선도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선도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시장을 지배하는 것 역시 쉽지 않다. 노키아, 코닥,모토로라 등 시장을 호령했던 기업들이 환경변화와 약자라고 생각했던 후발기업들의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그 지위를 유지하지 못하는 어려움에 처해있다. 전력이 열세인 기업들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선도기업을 앞지르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장대범 기자 jyjang@sisabar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