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중 자산유동화증권(ABS : Asset-Backed Securities) 발행총액은 41.5조원으로 전년(51.3조원) 대비 19.0% 감소(△9.8조원)했다. 금융회사(은행ㆍ증권ㆍ여전사 등)는 부실채권, 할부금융채권, 카드채권 등을 기초로 18.8조원(전체의 45.2%)의 ABS를 발행(전년 대비 1.9% 감소)하였으며, 공공법인(주택금융공사ㆍ토지주택공사)은 주택저당채권 등을 기초로 14.7조원(전체의 35.4%)의 ABS를 발행(전년 대비 38.3% 감소)했다. 일반기업(통신사, 항공사 등)은 단말기, 항공운임 매출채권 및 부동산PF 채권 등을 기초로 8.0조원(전체의 19.4%)의 ABS를 발행(전년 대비 2.9% 감소)하였다.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14년 ABS 발행현황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14년 자산보유자 중 가장 많은 14.5조원의 MBS를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신한카드(2.2조원), KB국민카드(1.2조원), 아주캐피탈(1.2조원) 등 여전사는 전년 대비 5.0% 감소한 10.8조원의 ABS를 발행했으며, LG U+(2.4조원), KT(2.1조원) 등의 일반기업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8.0조원의 ABS를 발행하였다.
주택저당채권(Mortgage)을 기초로 한 MBS가 '14년에 14.5조원으로 가장 믾이 발행된 가운데, 단말기할부채권을 기초로 한 ABS는 전년 대비 26.1% 감소한 7.9조원이 발행되었다. 부실대출채권(NPL) 등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또한 4.7조원을 발행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0.4% 감소한 것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14년 가장 많은 MBS를 발행했으나, 전년(22.7조원)에 대비하면 8.2조원이 감소(△36.1%)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13년에 MBS 발행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13년 5월 이후 주택금융공사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상품 금리차 확대에 따라 '13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공사의 대출상품(보금자리론 및 적격대출 등) 판매 감소세가 '14년 상반기까지 지속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14년 하반기부터는 금리차 축소로 공사의 대출상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14년 4분기 MBS 발행액(8.4조원)은 전분기(2.7조원) 대비 크게 증가하였다.
단말기할부채권(통신사 등의 단말기할부채권 및 신용카드사의 단말기 팩토링채권 합산)을 기초로 한 ABS 발행(7.9조원)은 전년(10.7조원) 대비 2.8조원 감소(26.1%)했다. 이는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3~5월)로 인한 통신사의 신규가입 및 기기변경 제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며, 단말기 유통법 시행(10월)에 따른 소비자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증가는 단말기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소지가 있어, 향후 단말기할부채권 기초 ABS 발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PF ABS 발행은 0.6조원에서 1.5조원으로 증가했다. 상반기에는 우량건설사의 지급보증을 통해 신용이 보강된 주택개발 사업장을 중심으로 ABS가 선별적으로 발행되었으며, 하반기에는 정부의 '표준 PF 대출 제도'와 연계하여 대한주택보증이 PF 원리금 상환을 보증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ABS발행이 증가했다.
한편, '11년 다량 발행된 카드채권 ABS의 차환발행이 '14년에 집중됨에 따라, 카드사의 카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 또한 증가(0.8조원 → 2.9조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ABS시장은 금융기관과 일반기업들에게는 중요한 자금조달시장으로,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투자처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 왔다. 우리원은 앞으로도 ABS시장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을 통해 ABS시장의 안정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장 혜 린 기자(hljang@sisabar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