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글로벌 핀테크 이슈를 주도할 만한 모바일 신용카드를 처음으로 출시한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가 3월경 프라스틱 카드없이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내려받는 ‘모바일 신용카드’를 출시한다.
카드정보를 가입자식별칩(USIM)에 저장하는 기술은 미국애플페이를 비롯한 글로벌 결제 선두주자보다 앞섰다는 평가다. 애플페이는 오프라인 구매시 가입자가 플라스틱 카드를 따로 발급받아 이 정보를 스마트폰 단말기에 입력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반면 하나 모바일 카드는 카드 가입과 동시에 스마트폰이 신용카드로 변신하기 때문에 카드 정보를 따로 입력할 필요가 없다.
모바일 전용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카드 신청서를 작성한 이후 개인 스마트폰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끝내고 카드 정보를 스마트폰 유심에 내려받으면 된다. 가입자로서는 신용카드 분실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는 장점이 있고, 카드사 측에서는 카드 발급비용이 절약되는 장점이 있다. 한 장의 플라스틱 카드를 발급하려면 최소 5000원이 넘는 비용이 든다.
하지만 현재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NFC 결제 기반이 대형 가맹점 위주 결제 생태계로 짜여져 있어 중소 영세가맹점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한편,카드업계는 ‘하나 모바일 신용카드’는 국내 대다수 온라인 매장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바로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손 경 기자 khson@sisabar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