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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들의 가장 큰 고충은? 외로움, 해소하려면? 모여요~ - 서울시, 다문화 가족 자조 모임 지원
  • 기사등록 2015-01-25 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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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서울시립대학교가 수행한 서울시거주 다문화가족 생활실태 조사에 따르면, 결혼이민자가 한국생활에서 겪는 가장 큰 고충은 외로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신이나 집안에 어려운 일 발생 시 의논상대가 없는 결혼 이민자도 21.7%나 되었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혼이민자들의 조기 사회적응을 돕고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그들이 모임을 만들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모임별 활동비를 각 100만원씩 지원한다.

 

 모임 활동을 통해 같은 이민자들과 사귀면서 서로 애환을 나누고, 정서적 지지와 생활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이 사업의 취지이다.

 

 자조 모임 활동에 관심이 있는 결혼이민자는 자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모임은 최소 8명 이상으로 구성하고, 월 2회 모임활동을 하여야 하는데, 각 자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문의하면 센터에서 모임구성 및 활동 내용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 준다.

 

 2014년에는 25개의 자조모임(구성원 446명)이 구성되어 자기역량 개발, 가족관계 향상, 봉사활동, 정보 교류 등 멘토-멘티 활동, 지역사회 문화예술 재능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동대문구 '동화책으로 놀자' 모임은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민자 6명~8명이 정기적으로 모여서 동화책 교재를 직접 만들고, 양육정보를 교환했는데, 이들은 이 모임을 통해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가오티리에우(거주기간 3.5년차)는 "여러나라 결혼 이민자들이 모임으로 만나서 서로 친해지고, 정보교류하고, 모임활동으로 동화책 만들고,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아이들이 더 좋아했어요. 저도 활동하면서 뭔가를 한 실감이 나서 좋았어요. 전에 가족사진 액자 만들고 색칠했는데 엄마가 직접 만들어준 작품이라고 '엄마 대단하다'고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뿌듯했어요." 라고 말했다.

 

 용산구 '다문화강사' 자조모임은 각기 다른 국적출신의 다문화강사들의 모임으로, 이들은 강의 노하우(know-how) 및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면서 다문화강사로서의 역량강화를 도모하였다. 또한 이들은 자조모임을 통해 습득한 정보와 노하우를 활용하고, 다문화 이해교육 수업을 진행하면서 다문화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초기 결혼이민자의 생활적응 지원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에 참여하며, 본인의 역략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다문화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조모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 훈 녕 기자(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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