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제가 공천을 미국에서 했다면, 제가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굉장히 적었겠죠 그러나 자유경선제가 실시됐기 때문에 저 같은 이민자도 당당히 경쟁, 실력으로 경쟁해서 제가 시장에 당선되고 재선이 될 수 있는 좋은 예가 됐습니다'. 강석희 전 미국 얼바인 시장의 말이다. 강 전 시장은 외로운 이민자 정치인 후보였으나 오픈프라이머리 덕분에 승리했다고 말한다.
국내 정치도 '오픈프라이머리'로 공천 민주화를 구현하여 정치선진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지난 22일 '오픈프라이머리 토론회'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자리에서 박영선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탑2 오픈프라이머리로 정치 선진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천민주화는 가장 시급한 정치개혁의 과제이고 공천민주화의 핵심이 오픈프라이머리라는 데 토론자들은 인식을 같이했다.
나경원 의원은(새누리당)은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서 설명했다. 오픈프라이머리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실시되고 있다. 오픈프라이머리는 공천권을 정당에서 국민에게 이양하는 정치혁명이다. 여당은 청와대의 입김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고, 야당은 계파정치를 청산할 수 있다.
하지만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많은 우려 점이 제시되고 있다. 신인에게 불리하다는 것이다. 또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다. 원혜영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오픈프라이머리가 현역의원의 기득권을 고착시킬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개방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영선의원은 오픈프라이머리를 할 바에는 탑2 프라이머리를 하자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오픈프라이머리는 신인들의 등용 문제, 선거비용문제 등 부작용이 지적돼고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오픈프라이머리가 탑2 오픈프라이머리라는 주장이다.
탑2 오픈프라이머리는 예비 선거를 한번 치르고 본선 선거를 치르는 데 이 본선에서 후보자를 두명을 낸다.물론 이 두 명의 후보자는 정당과 상관이 없다. 탑2 오픈프라이머리는 2004년도 워싱턴주에서 처은 실시됐고, 2010년도 캘리포니아주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 이 지역은 아시아계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박 의원은 탑2 오픈프라이머리는 영,호남 등 특정지역의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을 없애고 소수정당에게 기회를 부여할 수 있어 한국 현실에 맞는 제도라고 말했다. 나의원이 지적한 예비선거일에 낮은 투표를 문제도 해소된다고 주장했다. 탑2 오픈프라이머리는 국민들이 예비 선거를 통해서 본선거에 간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낮은 투표율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 대범 기자 jyjang@sisabar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