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가 결제 직 후 바로 대금을 받아 결제 미납 위험이 없는 데도 과도한 수수료를 받는다’ 현대자동차가 카드복합할부 금융 수수료율 때문에 카드업계와 치열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KB국민카드와 협상에서 카드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을 1.5%(0.3%↓)로 하향조정한 데 이어 신한카드와 협상을 시작했다. 현대차와 신한카드는 다음 달 15일 카드 가맹점 계약 종룔르 앞두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에 따르면 신한카드로 2조원이 넘는 금액이 결제됐으며 이중 복합할부비중은 30% 수준이다.
현대차는 현재 신용카드 수수료율(1.9%)를 체크카드(1.3%)수준으로 내려달라고 요구하는 반면 신한카드는 1.5%이하로 내릴 수 없다는 내부 방침을 세우고 있어 협상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다음달 삼성카드와 협상을 한다. 삼성카드는 오늘 3월 말 현대차와 가맹점 계약이 만료된다. BC카드는 현대차와 가맹점 계약을 연장했지만 카드복합할부금융 상품은 취급 중단한 상태다.
한편 카드업계 관계자는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캐피털사가 카드사에 찻값을 전달하는 시점을 결제 후 한달 뒤로 변경한 새로운 카드복합할부금융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손경휘 기자 khson@sisabar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