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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군을 통해 본 기업의 경쟁전략
  • 기사등록 2014-12-05 18:01:47
  • 수정 2014-12-05 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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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경제연구원은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이 오늘의 기업들에게 주는 시사점>에서, 독일군이 전력 열세에서도 강한 전투력을 가질 수 있었던 7가지 이유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기업들이 경영 전략 수립·실행시 고려할 점을 살펴보았다. 

 

 7가지 시사점을 보면 이렇다.

 

 첫째는 미래를 대비한 역량 쌓기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점이다. 여러 방면의 군사적 제약 속에서도 철저한 계획을 통해 독일군이 미래를 대비했듯이, 기업은 미래를 내다보고 차근차근 그에 필요한 역량을 쌓아가야 한다.

 

 둘째, 싸우는 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 독일군은 보병, 기병 중심이던 당시의 통상적 전략에 얽매이지 않고, 전차 중심의 기갑전술을  바탕으로 한 전격전(Blitzkrieg)을 펼쳐 2차 대전 초반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후발 기업이 선두 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도 경쟁 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로운 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외부의 힘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연합군의 감시 속 숨통을 트기 위한 방안으로 독일은, 공산주의 채택으로 유럽에서 따돌림 받던 소련과 비밀 협정을 체결하여 후일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렇듯 기업이 위기 상황에 놓였을 경우, 외부의 힘을 빌려 현 상황을 타개할 방책을 구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적의 약점을 찾고, 적이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공략해야 한다. 험준한 아르덴 산맥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침공로였고, 이 상식은 연합군의 약점이 되었다. 결국, 독일군은 아르덴 구릉지대를 통과하여 프랑스군을 무너뜨렸다. 후발 기업은 역발상으로, 선두 기업을 치고 나갈 길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독일군 전투 역량의 핵심 이유로 꼽히는 것이, '임무형 지휘체계'이다. 명확한 목표, 의도는 제시하되 세부적인 명령은 지양하고 세부적 임무 수행 방법은 실행하는 사람에게 위임하여 재량권을 광범위하게 허용하는 것이다. 전쟁처럼 불확실성 높고, 모든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하는게 어려운 것이 경영 환경이기에, 기업 또한 현장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직원들에게 재량권을 쥐어줄 수 있어야 한다.

 

 여섯째, 앞의 전략들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강한 훈련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독일군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강하게 훈련 받았기에, 실제 전쟁에서 위기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었다. 인재 발굴, 교육, 평가 등을 통해 개별 구성원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곧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다.  

 

 마지막 요인은, 승리에 대한 절박감과 치열함이다. 베르사유 조약에 의해 맛본 치욕감과, 싸움에서 진다면 굴욕감을 씻을 수 없다는 절박감은, 독일군으로 하여금 새로운 전략을 창조하고 불가능해 보이던 전술을 성공시키도록 만들었다. 기업이 자신이 한계라고 느끼는 지점에서 받는 절박감 또한, 한계를 뛰어넘을 방법을 모색하는 치열함으로, 마침내는 그 지점을 뛰어넘어 큰 성과를 올리도록 만드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장 혜 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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