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어떤 음과 배음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듣기 좋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소리는 좋은 소리로 들리지 않기 십상이다. 서로 다른 음들인 ‘배음’들로 이루어진 피아노 연주음이 아름답게 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뇌가 소리를 해석하는 방식과 문화와 관계가 있을까?
진동수는 우리 뇌파에 영향을 미친다. 악기들은 기본 진동수의 배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시에 연주되는 두가지 음을 들을 때 우리 귀는 가장 낮은 진동수의 두 음과 그 배음들이 결합된 소리를 듣는다. 기본음과 배음은 모두 사인(sine)파다. 사인파는 가장 기본적인 파형이다. 파도처럼 물결치는 형태다.
진동수 차이가 1Hz미만 정도로 아주 작으면 우리 귀는 한가지 음만 편안하게 들린다. 관현악단 연주에서 두 바이올린이 서로 아주 비슷하게 연주하는 소리를 들을 때 느낄 수 있다.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맥동하는 ‘맥놀이’ 현상의 경우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음의 차이가 1~10Hz일 경우에는 하나의 음으로 들린다. 음의 차이 10~20Hz정도 높으면 어떨까? 귀에 거슬리는 거친소리로 들린다. 이 거친 소리는 모든 음악에서 불협화음의 근본원인이 된다.
귀에 거슬리는 소리는 문화와도 관련된다. 문화에는 완전히 다른 고유한 음계들이 존재한다. 이국 멀리 다른 땅에서는 가락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소리가 감미롭게 지저귀는 새소리처럼 아릅답게 들릴지도 모른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