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초봄 반려견과 산책 길에서 생각난 약속
그런줄 알았다. 지난 해 가을 반려견 뽀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줄을... 반려견 뽀리는 순둥이다. 입양한 지 8 여년이 흘렀다. 자신이 개라는 것을 알까. 개보다 사람을 좋아한다. 누구나 쓰다듬어 주면 좋아한다. 산책 길에서 만나는 유모차를 탄 아기는 뽀리가 다가갈 때면 웃으면서 "하지 마"라며 웃으면서 손을 흔든다. 그냥 지나가면 서운한 듯 울음을 터트린다. 그러던 뽀리에게 작년 가을 시련이 닥쳤다. 건강했던 뽀리가 하룻 밤사이 일어 서지 못했다. 동물병원에서 수혈을 3번이나 받았다. 용혈성 빈혈증(양파를 먹거나 진드기에 물리면 발생할 수도 있음)으로 치료를 받은 지 벌써 반 년이 지났다. 뽀리의 맑은 눈동자를 볼때면 이성이 의젓하게 고삐를 잡고 있으나 나 자신도 모르게 모르는 감정은 눈시울을 덮는다. 그동안 여러 번의 위기를 함께하고 보살피면서 소중한 가족들의 눈물을 보았다. 나는 너때문에 나, 나는 너때문에 너, 가족이 아프면 나도 아프다. 따뜻한 가족애를 느낀다. 다행히도 반려견 뽀리는 회복 중이다. 스테로이드 약을 먹다보니 배가 커졌다. 사람들은 간식을 너무 맣이 먹어 배가 커진 줄로 오해하고있다.. 고요함 속에 잠들어 있는 아침. 반려견 뽀리가 손등을 핧는다. 산책을 나가고 싶은 가 보다. 산책로 담장에는 개나리가 화환처럼 늘어져있다. 나무들은 싹을 띄우는 모습이다. 방금 작년 4월에 했던 약속이 생각났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편집국 편집장
2026-03-27
-
2026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나는 소망합니다. 내가 모든 이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한 사람의 죽음을 볼 때 내가 더욱 작아질 수 있기를. 그러나 나 자신의 죽음이 두려워 삶의 기쁨이 작아지는 일이 없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내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줄어들지 않기를.나는 소망합니다.다른 이가 내게 주는 사랑이 내가 그에게 주는 사랑의 척도가 되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내가 언제나 남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살기를. 그러나 그들의 삶에는 내 용서를 구할 만한 일이 없기를.나는 소망합니다.언제나 나의 한계를 인식하며 살기를.그러나 내 스스로 그러한 한계를 만들지 않기를.나는 소망합니다.모든 사람이 언제나 소망을 품고 살기를.※ 헨리 나우엔(Henri Nouwen, 1932~1996)의 책 ‘친밀함(Intimacy,1996)' 중 ' 나는 소망합니다.'라는 글귀를 반추해 봅니다. 시사바로 타임즈
편집국 편집장
2026-02-17
-
독서 산책) 다산 정약용 선생의 글 중 '문장은 이러한 것이다."를 반추해 보며
"문장은 이러한 것이다. 사람이 작품을 쓴다는 것은 풀이나 나무에 꽃이 피는 것이나 같다. 나무 심는 사람이 그 나무를 심을 때에는 뿌리를 둗어 주고 줄기를 바로 세워주면 된다. 얼마 지나면 진액이 올라 가지가 뻗으며 잎이 돋고, 그런 다음에야 꽃이 핀다. 그러므로 꽃은 밖으로 부터 가져오지 못한다. 의지를 굳게 세우며 사상을 바로잡음으로써 그 뿌리를 복돋구면 행동을 똑똑히하여 자기 몸을 수양함함으로써 그 줄거리를 바로 세우며 ~ 견문을 넓히고 예술을 익힘으로써 그 가지가 뻗어나게 하며 잎이 돋아오르게 한다. 이러한 다음에 자기가 깨달은 것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그 축적을 작품으로 표현하면 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쓴 글(편지) 중 "양덕사람 변지의에게 보냄" 중 일부 내용 임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편집국 편집장
2025-07-24
-
산책) 나는 어떤 사람일까
이른 아침 산책길. 눈을 들어 개인 하늘을 바라본다. 소유에 대한 욕망으로 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까. 나는 그렇지 못하다. 하지만 그렇게 자유롭고 고귀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존경한다. 나팔꽃이 한들한들 흔들린다. 어지러운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 푸른 나무의 숨결은 산책 길을 어루만진다. 인생은 흐르는 물과 같다고 하던가. 몇해 전 간들 간들 까불던 동네 아이가 벌써 어른 티가 난다. 산책길 밝게 인사하고 지나가는 아이를 보며 생각해 본다. 나는 이념적인 사람일까. 그렇지 않다. 나는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해와 달이 한 글자를 이룬 밝을 명(한자) 글자를 좋아한다. 나는 그저 평범한 삶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다. 어릴적 본 고전과 멋진 그림을 늘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거울 속에 비친 나는 어떤 사람일까. 노자는 세계가 그대로 드러나게 보는 것을 무위(한자) 하고 했다. 매일 아침 산책길 노자의 도덕경(5000자) 중 한 글자를 되새겨 본다. 누군가 언젠가 말한 "고전은 소비의 대상"이란 말이 문득 떠오른다. 바보 JY
편집국 편집장
2025-07-21
-
산책)_'일수사견'과 '시중꾼'이론 그리고 자연의 질서
인간은 '스스로 그러한' 자연의 일부이다. 자연의 질서는 다양성, 상호의존성, 탈집중성등 의 원칙에 따라 움직인다. 이제 조금 알 것같다. 세상일을 한 귀로 흘려버린다는 것의 어려움을. 무더운 날씨. 가직한(거리가 조금 가까운) 산 골짜기 물이 생각난다. 불경에 '일수사견'이란 말이 있다. 반려견 뽀리의 눈을 보면 늘 웃고있는 듯하다. 혹자는 사람의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도 한다. ' 일수사견'이란 물은 물인데 악마의 눈에는 그 물이 피로 보이고, 천녀의 눈에는 구슬로, 물고기의 눈에는 집으로, 사람의 눈에는 그것을 물로 본다는 비유다. 모든 피조물들은 예외없이 신에게서 존재를 부여받았기 때문에 평등하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고, 다른 모든 생물 및 무생물과 평등하다. 바네트(Henlee H. Barnettt)의 저서 'The Church and the Ecological Crisis, 교회와 생태학적 위기'를 보면 "성서적 관점에서 인간은 지구라는 가정의 관리자,보호자,후견인이다. 바네트에 의하면 인간은 자연을 시중들어야하는 시중꾼이다. 시중드는 사람은 남의 것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충실해야한다. 최근 한국과 일본의 낮기온이 30도를 훌쩍 웃돌고,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무더위로 인해 휴교를 했다고 한다. 무더운 여름. '엔트로피적' 세계관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반추해 본다.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편집국 편집장
2025-07-02
-
한줄 생각) " 합병과 결혼은 비슷하다"
" 2000년대 타임워너와 아메리카온라인(AOL)의 합병과 재분할은 융합되지 못하다가 파탄이 났다. 근거없는 장빛빛 전망에 취해 있었으며 시간에 쫓기면서 충동적으로 일을 치렀다."금융분야 석학인 미히르 데시아 하버드대 경영대학원교수가 쓴 책 ' 금융의 모험'을 읽다보면 이 같은 내용이 나온다. 합병과 결혼이 비슷하다는 관점에서 그가 잘못된 합병사례로 든 것이다. 그는 인문학의 시각에서 금융을 통찰하면서 " 우리 삶의 이야기로 금융을 바라보면 위험과 수익을 동반하는 인생의 여정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고 말한다. 또 이렇게도 말한다. "금융을 사악한 것으로만 취급하는 태도는 (현재 자본주의사회에서) 생산적이지 못하다" 고
편집국 편집장
2024-01-29
-
한중 생각) '이행법칙' 과 구체적 타당성
10은 5보다 크고(기호를 사용해서 나타내면 10 〉5), 5는 3보다 크다( 5 〉3), 따라서, 10은 3보다 크다( 10 〉3) 이것은 다음과 같이 일반화할 수 있다. 만약 A〉B 이고 B >C이면, A> C이다. 이행법칙을 설명한 것이다. '이행법칙'이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상황에서 성립할 수 있을까. 가끔 다른 상황에서도 이행 법칙이 성립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을 본다.
편집국 편집장
2024-01-22
-
한줄생각) "지혜은 아버지요. 방편은 어머니다."
불교에서 얻은 물음과 생각. 통달방편( 지혜는 아버지요, 방편은 어머니다, 거기서 부처가 탄생한다.)
편집국 편집장
2024-01-11
-
한줄생각) 물처러 부드럽게
"아무리 강한 것도 약한 물을 이기지 못한다." (도덕경 78장 유약어수)
편집국 편집장
2024-01-10
-
한줄 생각) "조직의 우열은 평범한 직원을 데리고 비범한 것을 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 조직의 우열은 평범한 직원을 데리고 비범한 것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다" - 미래학자 피터드러커
편집국 편집장
202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