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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베이컨 作, 헨리에타 모라에스의 초상)
헨리에타 모라에스의 초상에서 보이는 보라색을 관찰해보면 혐오감이 느껴지는 일그러진 인체 주변의 흰색과 빨강, 보라색은 단순하면서도 강한 색의 대비를 보인다. 하지만 그림의 밑색인 검정을 기초로 쌓아 올려진 색은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생명력을 잃고있다. 흰색의 침대보는 오히려 회색처럼 다가오고,바닥의 붉은 기운은 오히려 죽음에 가깝고 공격적이다. 보라색이 가지는 빨강과 파랑의 이중적인 성격은 불안하고 위험해 보인다. 유채색이 가지는 성격보다 그 뒤에 숨겨져 있지만 검정이 가지는 절망감이 그림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보라색은 스팩트럼의 색 중에서 가장 파장이 짧기때문에 다른 색보다 빨리 사라진다. 보라의 연상 작용은 공포, 포도, 화려,고위,병자등이며 또한 번영,부, 정신적 권위를 상징한다. 의식을 나타내는 노랑과는 반대로 무의식을 나타내는 색이며, 대비 효과에 따라 때로는 신비적,인상적이며, 때로는 강압적, 위협적, 고무적이기도 하다.
보라색은 우아,고귀,신비, 불안,혼상,장중등의 추상적 이미지를 상징한다. 큰 면적을 가지는 보라의 표현은 뚜렷한 위협으로 나타나며, 특히 청자색에 가까워질 경우 그렇게 느껴진다. 보라의 긍정적인 면으로는 극기심,창조성 자극이다. 특히 연보라색은 진리탐구의 색이다.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허세,속임수 등에 사람을 무방비하게 만든다.
보라색은 영성, 치유, 봉사,명상, 개인주의,폐쇄, 삶의 이유에 대한 인식과 깨달음, 고통스러운 슬픔, 여기있고 싶지않음, 중독, 포기하고자하는 마음, 내면의 고요, 점액, 두개골, 과잉 활동과 관련된 색으로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정화시키며 모든 일에 영감을 준다.
이 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정하고 공정하며, 자기 헌신적이고 공상적이며 창의적인 성격, 그리고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이기도하다. (자료 참조: 홍익예술치료협회)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