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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가족재단 자료, 직장을 그만 둔 이유)
여성들이 직장을 그만두는 이유로 결혼이나 임신.출산.육아부담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오히려 근로조건과 계약만료 등에 더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 여성가족재단(대표 이숙진)이 최근 실시한 '서울시 비 취업 여성의 경험 및 정책수요조사'결과 밝혀졌다. 이 재단이 31일 밝힌 바에 따르면 여성들이 직장을 그만 둔 이유가 결혼.육아보다는 근로조건 등의 문제가 더 커 응답자 중 절반 이상(54.1%)이 직장 환경,계약만료,경영악화 등으로 인해 퇴직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응답자들의 퇴직사유는 △ 근로조건 및 직장환경 (23.6%) △ 개인,가족 관련 이유(19.8%) △ 계약만료(19.6%) △ 결혼.임신 출산으로 퇴사하는 관행(13.7%) △ 경영악화,구조조정 등(10.9%)의 순이었고, '육아,자녀교육,가족간호'를 이유로 직장을 그만 둔 경우는 12.3%에 불과했다. 응답 여성중 절반이상은 150만원 미만 저임금을 받으며(67%),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약50%)에서 일하다 그만 두었다고 응답했다.
한편 응답여성들은 일자리부족 개선이나 차별금지,근로조건 향상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여성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는 57.1%가 '일자리부족 및 차별. 저임금 개선을 꼽았다. 응답자의 27.7%는 출산 휴가,유아휴직을 사용하기어려운 근로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회사 내부 일과 직접 관련되는 야근 등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은 9.0%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좋은 일자리'를 위해 필요한 시급성 정도를 묻는 질문에 안정적인 고용보장(70.7%)이 가장 높게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적정 수준의 임금 보장으로 답했다. 일 하려는 이유는 생활비보태기위해 전일제 직장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응답자의44.7%를 차지했다. 일하고 싶은 의사가 있는 여성들은 경력 단절기간이 짧고, 대졸 이상,20대,비혼, 직장 경험자가 더 높았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