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나는 어떤 사람일까
2025-07-21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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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산책길. 눈을 들어 개인 하늘을 바라본다. 소유에 대한 욕망으로 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까.
나는 그렇지 못하다. 하지만 그렇게 자유롭고 고귀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존경한다.
나팔꽃이 한들한들 흔들린다. 어지러운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 푸른 나무의 숨결은 산책 길을 어루만진다.
인생은 흐르는 물과 같다고 하던가. 몇해 전 간들 간들 까불던 동네 아이가 벌써 어른 티가 난다. 산책길 밝게 인사하고 지나가는 아이를 보며 생각해 본다. 나는 이념적인 사람일까. 그렇지 않다. 나는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해와 달이 한 글자를 이룬 밝을 명(한자) 글자를 좋아한다.
나는 그저 평범한 삶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다. 어릴적 본 고전과 멋진 그림을 늘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거울 속에 비친 나는 어떤 사람일까. 노자는 세계가 그대로 드러나게 보는 것을 무위(한자) 하고 했다. 매일 아침 산책길 노자의 도덕경(5000자) 중 한 글자를 되새겨 본다. 누군가 언젠가 말한 "고전은 소비의 대상"이란 말이 문득 떠오른다.
바보 J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