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jyjang@sisabatimes.com

미국 기준금리 조기인상 우려가 불거지며 지난 주말 코스피 지수가 1% 급락한 가운데 미연준의 통화집행에 대해 필립스곡선상의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임금증가율)간의 상관관계 뿐만 아니라 노동시장의 환경변화 등 보다 다양한 변수들을 감안 할 것으로 예측하는 주장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조기에 단행할 수 있다는 우려로 다우지수,나스닥지수 등이 1%이상 동반 급락 폭이 컸다. 국내 코스피는 9일 전일대비 20.12포인트(1.00%) 하락한 1992.82로 마감했고 10일에도 0.25%하락한 1987.77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미 연준(FRB)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 국내 연구원들이 내놓는 분석자료에 따르면 연준은 금리인상 시기를 가능한 늦출가능성이 높다. 미국 고용지표개선이 지속되며 6월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최근 미 연준(FRB)은 지속적인 실업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임금증가와 물가 상승이 당초 기대만큼 진전되지 못함에 따라 금리인상 시기를 놓고 고민에 빠져있는 것으로 추단했다.
지난 2월 2월24일~25일 상원은행위원회에서 열린 반기통화정책 증언에서 엘런 연준 의장은 “실물경제 회복이 지속되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0%에 근접하는 시점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치의 인상을 논의하기 시작할 것이다.”라고만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금융연구원등 관계 전문가들은 FRB가 금리인상 단행에 앞서 고용지표 개선을 어느선까지 용인할 수 있을 것인가를 놓고 고민에 빠져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미국의 노동시장은 지난 10여년 간에 경험하지 못했던 활력을 되찾고 있으나, 진작 실물경제는 임금상승이나 물가상승 압력이 증대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시장 회복은 연준의 금리인상 근거를 강화시켜 주지만, 낮은 임금인상률과 물가상승률은 금리인상 시기를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이유가 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금융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5년 1월까지 미국의 신규고용자수는 100만명을 상회하여 지난 1997년 이후 3개월간 수치로서는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년 1월 말 실업률은 전월대비 0.1%p 상승하였으나, 이는 경제활동참가율 (2014년 12월 62.7% → 2015년 1월 62.9%)의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2개월 연속 연준의 목표치(2.0%)를 하회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임금증가율 역시 일부 개선 기미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금년 1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0.1%로 지난 2009년 10월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금년 1월 중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하여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2000년대 중반의 3.5% 내외에 비해서는 여전히 증가율이 낮은 편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은 미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연준은 금리인상 시기를 가능한 한 늧출 가능성이 높은 데, 금리 인상 단행에 앞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 포함된 ‘인내심(patience)'이라는 표현을 먼저 삭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