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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가 세계 정복을 코 앞에서 놓친 근본 요인은 만슈타인,구데리안,롬멜 등 유능한 장군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본능적 육감에 근거한 자신의 판단을 고집하였던 오만과 독선 때문이다' 저명한 군사전략가 베빈 알렉산더(Bevin Alexander)가 그의 저서 '히틀러는 왜 세계 정복에 실패하였는가'에서 지적한 내용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전한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있지만, 당시 독일을 이끌었던 히틀러에게 상당부분 원인이 있다는 것이 지배적 견해이다. 히틀러는 상대의 약점을 간파하고 난 후 그 약점을 이용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독일 총통으로 취임한 1933년부터 1940년 여름의 프랑스 점령에 이르기까지 연속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초반의 커다란 성공에 도취된 히틀러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지나친 과신과 맹목적 신념으로 모든 일에 독단적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기 시작했다. 공격만이 최고의 방책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유능한 참모들의 의견을 무시한 결과,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전하게 된 것이다.
기영 경영의 현실을 전쟁에 비유한다. 잘나가는 기업들이 쇠퇴의 길로 들어서는 요인 중 하나는 성공에서 오는 오만이다. 자만에 바진 기업은 고객,직원 등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신의 시각만을 정당화하는 자기파괴적 습관에 빠져 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다보니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짐 콜린스(jim Collins)는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How the mighty fall)에서 잘나가는 기업들이 쇠퇴의 길로 들어서는 첫단계가 바로 성공에서 오는 오만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중소 영세 기업들이 열세를 극복하고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은 없을까? 말콤 글래드웰(Malcom Gladwell)은 그의 저서 '다윗과 골리앗'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골리앗과 동일한 결투 전략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약자들은 강자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싸워서는 승산이 없다. 또 강자들의 강점은 때로는 때로는 약점이 되기도 한다. 현명한 약자들은 이것을 이용해 자신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싸우기도 한다. 기존의 성공 방식이 언제나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뒤떨어질 수 있고, 때로는 미래 성공의 발목을 잡기도 한다는 것이다.
한 민간 연구원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남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다름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것인지 못지않게 무엇을 하지 않을까를 결정하는 것'과 '전략적 우선 순위를 명확히 하고, 고객이 감탄할 수 있는 명확한 경험과 의미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