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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신달관기자
지정학적 요인(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사태)등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시점. 고물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독일 경제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해외 주요 경제기관의 최근 경제전망보고서를 보면 독일 경제는 G7 국가 중 올해 유일하게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IMF(23년 10월)과 OECD(23년 9월)는 올해 독일 경제 성장성장률은 각각 -0.2%, -0.4%를 기록할 전망이다.
독일 통계청 최근 발표 자료를 보면 독일의 전기대비 GDP 3분기 성장률(속보치)은 -0.1%를 기록했다. 지난 해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역성장하면서 기술적 침체에 국면에 들어선 후 올해 2분기와 3분기에도 0%내외에서 등락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업황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고물가 영향으로 부진한 민간소비등이 성장 하방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3분기 독일 국내 총생산(GDP) 지출 항목별 성장률을 담은 세부 지표는 오는 24일 발표(독일통계청)될 예정이다. 최근 주요 선행지표 움직임을 보면 우하향흐름을 나타냈다. 3분기 제조업 PMI( 2분기 42.8→3분기 39.2)과 서비스업 PM(2분기 55.8→3분기 50.0)I 모두 전분기 수준을 밑돌았다. 9월 Ifo 업황지수는 85.7로 직전월인 8월(85.8)보다 소폭 하락했다.
금리인상 및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가운데, 러-우크라이나 전쟁발 에너지 수급불안이 독일 경제 부진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러시아로부터 공급받던 저렴한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가 액화천연가스(LNG)로 대체되는 과정에서 독일의 에너지 가격은 급등했다. 높은 에너지 가격은 화학 금속등 에너지집약산업등에서 생산비용을 높이는 한편 운송및 물류에도 영향을 주어 독일 경제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기조가 독일 경기반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ECB는 지난 해 7월부터 23년 11월 기준으로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기준금리(수신금리)는 같은기간 -0.5%에서 4.0%까지 높아졌다. ECB의 긴축기조가 상당기간 유지되면서 유로존 공동바스켓으로 계산된 독일의 소비자물가지수(HICP,전년동월대비)상승률은 상당 폭 하락했지만 근원물가(음식료품과 에너지제외) 상승률은 기저 효과로 인한 9월( 4.8%) 수치를 제외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중동사태로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점. 다가오는 연말 에너지 불안등이 독일 물가상승률에 상방압력으로 작용할까. 지난 해 10월 최고치(11.6%)를 기록했던 독일의 소비자물가상승률(HICP,전년동월대비)은 둔화세를 지속하면서 올해 9월 기준으로 4.3%까지 낮아졌다. 지난 9월 에너지 가격 상승률( 8월 5.3%→9월 -0.8%)은 가파릉 하락세를 보이면서 2021년 1월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3월 18.6%까지 치솟았던 음식료품 가격 상승률도 9월 8.1%로 낮아졌다.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