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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들어 미 연준 동반 긴축 선회한 유럽중앙은행(ECB), 7월 50bp 기준금리인상 이어 9월 75bp금리인상 2022-09-09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신달관기자


지정학적 갈등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회복지연등으로 세계 경기가 둔화세를 보이는 시점. 미 연준(Fed)과 달리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던 유럽중앙은행(ECB)이 하반기들어 미 연준과 동반 고강도 긴축기조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ECB가 지난 7월 빅스텝(한번에 50bp금리인상)에 이어 9월 통화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75bp)을 밟았다.



8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9월 통화정책회의결과" 발표에 따르면 ECB는 기준금리(0.50%→1.25%) 비롯해 한계대출금리(0.75%→1.50%)와 수신금리(0.00%→0.75%) 모두 75bp(1bp=0.01%)인상했다. 지난 7월(50bp 금리인상)보다 강도 높은 긴축 행보다. 고물가 상승위험의 고착화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긴축기조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올상반기 ECB는 유로지역의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세와 근원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여 완화적 통화정책기조를 유지했다. 러시아 경제와 연관도가 높은 유로존 경제의 특성상 에너지 공급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발발 가능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CB의 자이언트 스텝(75bp금리인상)이 이어질까. 러시아의 유럽지역 천연 가스 공급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로존 소비자물가 오름폭은 지속적으로 확대된 흐름( 전년동월대비 5월 8.1→6월 8.6% →7월 8.9%)이다. 천연가스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유럽지역 소비자물가 전이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시점. 지난 8월 EU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예비치)는 9.1%를 기록했다.이번 회의에서 ECB 위원들은 올해 말(22년 8.5%→23년 5.5%→24년 2.3%)을 인플레이션 정점으로 예상했다.


러-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회복지연 등으로 유로존의 경기침체 우려가 한층 높아진 시점. ECB 위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구매력 저하등으로 유로존 성장세가 둔화될 것(22년 3.1%, 23년 0.9%, 24년 1.9%)으로 예상했다.


ECB의 양적완화정책(축소, 종료여부)과 관련해 보면 자산매입프로그램(APP)과 팬더믹 긴급 프로그램(PEPP) 등은 지난 6월 통화정책결정내용을 유지했다. APP 만기채권 원금은 풍부한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기간동안 재투자되며, PEPP만기채권의 원금 재투자는 최소한 2024년말까지 진행된다.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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