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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반려견과의 추억 2022-05-22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그립다'. '보고싶다' 가족간 대화에서 가끔 나오는 말이다.  지난 15 여년간 함께 살았던 반려견 '뽀순이'와 '코코'를 두고 하는 말이다. 뽀순이는 코코의 엄마다. 요크셔테리아 종으로 몸집이 아주 작았다. 애교가 넘쳤다. 앙칼진 성격도 있었지만 사람을 무척 좋아했다. 


 코코는 뽀순이의 아들이다. 뽀순이는 6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너무 이른 조산 때문일까. 새끼들이 엄마 젖을 먹지 못했다. 며칠 밤을 새워 우유를 먹였지만 6마리 중 코코만이 살아 남았다. 이후 코코의 몸집은 날로 커져 뽀순이의 두배가 됐다. 무척 활동적이지만  처음 본 사람에 대한 경계심은 많았다. 산책을 나가기위해 서랍에서 목줄을 꺼낼때면 좋아서 껑충껑충 뛰곤했다.


  제발로 내빼는 세월을 어느 수로 막겠는가. 뽀순이와 코코는 15번의 봄을 누리고 가족과 이별했다. 가직한 거리에 뽀순이와 코코와 함께했던 추억의 장소가 있다. 신록의 푸르름이 더해가는 이른 아침 산책길. 틀거지가 멋진 청년과 함께 산책하는 뽀순이를 닮은 반려견을 보았다.  뽀리가 먼저 다가가 코끝 인사를 한다. 뽀리는 현재 가족과 함께 살고있는 반려견이다.  청년에게 반려견의 나이를 물어보니  5개월 됐다고 한다. 뽀순이와 코코와 함께했던 때가 먼 그리움으로 피어오른다. 


 반려견과 함께한 산책시간들은 견고하게 간직된 추억의 섬이다. 평온함에 젖어 하늘을 보니 아카시아 나무들이 마치 동화 속에서나 볼 수있는 신비스런 숲을 꾸몄다. 부드러운 바람에 아카시아 꽃잎들이 눈송이처럼 흩날린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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