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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경쟁력 상승 견인하는 ICT 산업, 수출비중 확대하는 반도체 품목 2021-04-14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훈녕기자


국내 수출 증가율이 5개월 연속(21년 3월기준) 회복세를 보인가운데, 반도체 경기가 확장국면에 접어든 시점. 우리나라의 ICT산업군과 비(非) ICT 산업군 간 경쟁력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ICT 품목 중 반도체 수출 비중은 지속 확대하는 흐름이다.


국내 주요 민간연구원인 현대경제연구원이 이달 9일 펴낸 연구보고서 ‘주요국 수출경쟁력 비교 및 시사점’에 따르면 ‘ICT 산업의 수출 고도화지수’가 비(非) ICT 산업의 수출 고도화지수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ICT 산업이 갖는 중요도가 높아지고 동시에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국의 ICT 수출이 크게 확대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고도화지수’를 산출하기 위해 동 연구원은 글로벌 수출시장에서 해당 품목이 갖는 가치를 금액으로 나타내는 PRODY Index 와 국가의 품목별 수출 비중을 이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00년~2019년) 우리나라의 ICT 산업 수출 고도화지수는 61.5포인트(95.8p →157p) 증가한 반면 비(非) ICT 산업의 수출 고도화지수는 44.2p 증가에 그쳤다. 지난 10년간 두 산업군 간 격차가 크게 확대되었다는 의미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수출 고도화지수는 OECD 및 BRICs 국가 중 상위권에 위치(2019년 기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리나라 ICT산업의 수출 고도화지수는 2000년 이후 빠르게 상승(연평균 2.6%)해 미국,독일, 일본등과 근접한 수준으로 상승하였다.


ICT 품목 중 반도체 수출 비중이 지속 확대하는 흐름을 이어갈까.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ICT 산업 수출액은 2000년 519억 달러에서 2020년 1,835억 달러로 늘어났다. 반도체 수출 비중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ICT 산업의 수출경쟁력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무역협회등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기준으로 국내 수출은 538.3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달(9.5%)보다 높은 전년동기대비 16.6% 증가했다. 이중 반도체 품목은 8.6%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같은달 수출액은 95.1억 달러로 2018년 11월(106.8억 달러)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 1분기 누계 기준으로 반도체 수출액은 265.9억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1분기에 이어 역대 2위 높은 수준이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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