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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도자가 자신의 행위나 결정이 의도치 않았던 많은 부작용을 가져왔음을 깨달았을 때. 책임을 외면하지 않고 반대로 그 깨달음 속에 당의 화합과 미래를 위해 책임을 지는 행위는 지도자의 고결한 품성이다. 2013년 4월 민주당 대선평가위원회가 채택한 대선평가위원회 내용이다.
박주선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광주 동구)은 2일 문재인 의원의 당대표 출마는 대선평가에 대한 불복행위라고 지적했다. 박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 쟁점은 문 후보의 대선패배 책임과 당내 만연한 계파문제이다’며 문 후보의 출마는 2012년 대선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권고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대선평가 불복행위라고 비판했다. 지난 해 30일 박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하나되고 역량있는 당을 만들겠다”며 통합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했다. 박의원은 호남 중진의원으로 호남과 함께 비주류 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
2013년 4월 대선평가위원회(위원장:한상진 교수)는 80여 일 간의 활동을 토대로 대선평가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이 보고서는 민주당이 대선에 패배한 원인을 분석하고 민주당에 5가지 개혁과제를 제안하였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대한 과실로 총선이나 대선에 패배한 세력은 임기 이후에 당권에 다시 도전하는 과욕을 자제하고 책임을 지는 풍토를 조성할 것을 권유한다. 계파 헤게모니의 잘못된 체질을 공정한 경쟁과 기회의 평등 원칙 실현으로 극복해가는 당 내부의 협력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2012년 4.11 총선의 패배에 이어 18대 대선의 패배로 중대한 난관에 처해 있는 민주당이 미래의 활로를 개척하고 당의 분위기를 화합 속에 일신하며 지지집단 및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가장 시급하게 실천에 옮겨야 할 덕목은 그 동안 당을 이끈 지도자들의 책임윤리이다’며 정치지도자들의 책임윤리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통합민주당에서 친노와 비노로 나눠서 전당대회에서 격돌하는 모양새를 피해야 한다며 전당대회에 문재인,박지원, 정세균 등 이른바 ‘빅3’가 출마해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지난 해 21일 강창일, 김영주,노울래, 우상호, 정성호의원 등 의원 5명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전당대회는 2016년 총선 승리와 2017년 정권 교체를 위한 당의 마지막 대동혁신의 기회”라며 “그러나 전당대회가 이대로 진행된다면 당의 미래는 없다”고 변화를 촉구했다. 이어 “많은 국민은 전 비대위원 세분의 출마로 당이 특정인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통합과 화합이 아닌 균열과 분화로 감동과 혁신이 없는 당내 기득권 구조의 현실을 확인하는 자리로 변질될 것을 걱정한다”며 잃어버린 국민의 지지를 되돌려 정권 교체의 출발점이 되기위해서도 세분은 깊이 고민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말해 3명의 불출마를 촉구했다. 이러한 내용의 연판장에는 5명 의원을 포함해 안규백 원내 수석부대표,문병호 전략홍보본부장, 유성염 정책위수석부의장,박수현 대변인등 중 당직자들도 서명했다. 여기에 김영환, 이종걸, 김동철, 박주선, 설훈, 오영식, 오제세,유인택,주승용,최규성, 유승희, 이찬열, 이춘석, 장병완, 최재천, 권은희, 김관영, 송호창, 이언주, 정호준,최원식 의원등 총30명의 이름을 올렸다.
장대범 기자 sisabarotime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