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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꿀벌들의 날개짓과 자연이 준 선물 ‘소리’ 그리고 2020-10-15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 신달관기자]

 

 

 


 

알록달록 단풍이 물들어가는 계절, 반려견 뽀리와 산책에 나선다. 산책 길 어귀 꿀벌들이 날개짓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반갑다. 꿀벌들이 줄어들면 식량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말 때문일까.

 

꿀벌들의 날개짓하는 모습이 마치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을 연주하는 듯하다. 꿀벌들의 날개 짓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사람의 귀로는 20HZ(아주 낮은 음의소리)에서 2만HZ(아주 높은 음의 휘파람 소리)만 들을 수 있다. 반려견 뽀리는 이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반려견 뽀리는 아주 작은 소리로 속삭이듯 “산책가자”라고 말해도 금방 알아듣는다. “산책”이란 말은 뽀리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밥을 먹다가도 산책이란 말이 나오면 금방 달려올 정도다.

 

관현악단에서 함께 연주하듯 날개짓하는 꿀벌들의 모습이 내속에서 다시 생기롭게 곰실거린다. 소리란 참 신기한 자연 현상이다. 자연이 준 이 소중한 선물이 때론 짜증과 스트레스 유발하기도 한다. 살다보면 높은 진동수의 '맥놀이 현상'을 자주 느낀다. 음의 차이가 10~20HZ일 경우에는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들린다.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는 의자에 앉아 고전 클래식 음악을 들어본다. 음악이 아름다운 것은 선율이 있기 때문이다. 관현악단 연주에서 두 바이올린은 정확하게 똑같은 음을 내지는 않지만 서로 비슷하다. 감미롭고 편안하게 들린다. 코로나19 팬더믹이후 국가간 관계와 인간관계 또한 바뀌고 있을까. 이해관계가 실타레처럼 얽힌 요지경 세상 속 불협화음의 근본 원인은 ‘거친 소리’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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