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 만난 어린아이의 '귀여운 표현'을 생각하며
2020-10-09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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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신달관기자]
벌써 가을을 내린 새벽. 햇살을 받으며 산책에 나선다. 지나가는 꼬마둥이가 반려견 뽀리를 보고 아빠(?)에게 묻는다. “ 왜 저 개는 메롱하고 있어요” 뽀리가 혀를 내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하는 말이다.
어린아이의 ‘메롱’이란 표현이 귀엽기만하다. “메롱”이란 ‘그럴줄 몰랐지’ 하는 뜻으로 상대방을 놀릴 때 하는 소리다. 하지만 그 어린아이가 생각하는 ‘메롱’은 웃는 모습을 가리킨다. 순결무구한 어린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새털처럼 가벼워진다. 아마 빙그레 웃는 부처님의 얼굴이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달 말 찍은 창가 화분에 핀 사랑초 사진을 꺼내본다. 사랑을 듬뿍 먹고 꿈 밖으로 나온 아이들을 생각해본다.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