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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사색을 낳는 산책길, ‘자기이력현상’을 생각하며 2020-09-13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벌 나비 자기장에 이끌리 듯 꽃잎위에 내려앉는다 !. 자연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현상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한 컷 찍었다. 벌써 가을을 내린 석양이 열흘이나 지났다.  이 사진을 찍은지도. 비바람을 몰고온 태풍이란 외적 환경은 산책 길 언덕을 또 다른 모습으로 바꿔 놓았다.

 

다행히도 언덕 위에 피었던 꽃들은 야물딱진 씨앗처럼 가슴속에 찍어 남겨놓았다. 반려견 뽀리와 함께하는 산책 길은 사색에 잠기게 한다.  코로나19 위기가 ‘자기이력현상’과 오버랩된다. 물리학의 ‘자기이력현상’. 본래 이 용어는 자기장에 들어갔던 철이 외부 자기장이 제거되고 난 뒤에도 어느 정도 자력을 유지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경제영역에서도 사용되기도 하는 이 용어의 무게감에 오늘 산책길.  발걸음이 더욱 느려진다. 우리나라 경제가 어두운 터널을 지날 시간은 얼마나될까. 코로나 이후 세상은 어떠한 모습으로 진화(?)할까.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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