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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제일모직이 18일 상장 첫날에 강세를 보이며 큰폭으로 올랐다. 제일모직은 이건희 회장등 삼성 오너 일가 지분이 42.19%에 달한다. 제일모직 상장은 삼성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첫 단추로 평가되고 있어 향후 삼성지주사 출범까지 개편 작업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제일모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2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각각 7.75%, 이건희 회장이 3.45%를 보유해 오너 일가 지분이 42.19%에 달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모직은 시초가보다 7000원(6.6%) 높은 11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가 공모가(5만3000원)의 두 배인 10만 6000원에 형성되었음을 감안하면 첫날 종가는 공모가의 2.13배에 달한다. 공모주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첫날 종가에 매도했을 경우 무려 113%의 투자이익을 거둔셈이다. 장초반 제일모직은 시초가보다 6.4% 낮은 수준인 9만920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기관 순매수가 주가 상승을 견인하며 개장 2시간만에 거래대금 1조원을 돌파하며 당일 거래대금 1조3476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5조2550억원으로 전체 중 14위에 올랐다. 이날 제일모직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가치는 3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이 부회장의 제일모직 보유 자산만 3조5448억원이며 삼성 SDS 등 기타 삼성그룹 주식까지 포함하면 이 부회장의 보유 상장 주식 규모는 7조원을 넘어선다.
제일모직 상장으로 관련업계에서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하고있다.
만약 삼성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간다고 결정하면 삼성전자의 인적 분할, 삼성전자홀딩스와 제일 모직의 합병, 주식 교환을 통한 오너 일가의 삼성전자홀딩스 지분확대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그룹은 전체적으로 순환출자 구조를 이루고 있어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기 쉬운 형태를 갖고있다.현재 삼성그룹은 제일모직-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 SDI-제일모직,제일모직 - 삼성생명-삼성물산 -제일모직, 제일모직-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전기-제일모직 등 크게 3개의 순환출자구조로 형성되어있다.
삼성 SDS등 일부 계열사에서 삼성그룹 오너 일가의 지분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있다. 향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불거질 수 있는 잡음을 잠재우기 위해 투명한 지배구조인 지주사 체제로 나아갈 가능성도 있다. 제일모직 상장에 이어 삼성전자 인적분할→삼성전자홀딩스,제일모직 합병 →삼성 지주사 출범의 순으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이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추정하고 있는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주회사에서 가지게 될 지분율은 상당 수준 급등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관련업계는 지배구조 개편작업은 삼성전자 자사주매입 및 인적분할 후 투자회사인 삼성전자홀딩스와 사업회사로 나누어 추진될 것으로 예측하고있다.. 투자회사는 삼성전자가 보유하고있던 자사주를 가져와 사업회사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한다.
분할 후 특수관계인 및 그룹 계열사가 가지고 있는 사업회사 주식은 현물로 출자되어 삼성전자홀딩스의 신주를 받는 지분교환이 진행된다. 이후 제일모직과 삼정전자가 합병한다. 합병 후 대주주 일가는 지분교환과정에서 양도소득세를 내지않아도 된다. 실제 매각될때까지 세금 납부가 이연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제일모직과 삼성전자홀딩스가 바로 합친다는 예측과 제일모직 상장이후 삼성전자를 분할만 해 놓고 추이를 지켜본다는 예측이 있다”고 말했다.
장혜린 기자 sisabarotime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