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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장혜린기자]
국제유가(WTI기준) 가 6% 넘게 급락하면서 배럴당 20달러선을 위협했다.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장중 20달러 마지노선이 붕괴됐다. 블름버그 자료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품질이 가장 우수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 종가는 배럴당 20.09달러로 전거래일인 27일 가격대비 6.60% 하락했다.
코로나 19 팬덕믹(세계적 대유행)이후 글로벌 경기침체와 원유수요 위축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 국제유가(WTI기준)는 이달 50% 이상 하락했다. 세계 원유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우디와 러시아간 증산 및 가격인하경쟁에 미국이 조정자로 나섰다. 양국간 치킨게임은 단기에 끝날까. 미국의 중소 셰일업체는 유가급락으로 도산을 우려할 국면에 접어들었다. IHS 마킷에 따르면 다음달 원유 수요는 하루 2천만 배럴 감소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올해 WTI 유가가 평균 35달러에 머물면 미국의 원유생산은 975만 배럴대 수준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본다. 현재 미국의 하루 원유생산량은 1300만 배럴정도다.
조정자로 나선 미국이 OPEC을 주도하는 사우디와 러시아를 협상의 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까. 이달 10일 국제금융센터 분석자료인 ‘유가전쟁의 정치.경제학적 전망과 리스크 전망’ 자료에 따르면 사우디와 러시아의 정치.경제적 입장 차이가 커 당분간 양측이 수긍하는 균형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한다. 사우디는 △ 경제개혁(비전2030)의 성공적 추진,△ 빈 살만 왕세자의 정치적 입지 강화, △ 아람코 주가 부양등을 위해 유가 회복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 셰일업체의 세계 원유시장 입지 약화(?)와 유가 상승을 크게 원하지 않는 러시아가 향후 사우디의 압박과 미국의 조정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 사우디, 러시아, 미국은 세계 원유공급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Big 3국가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이 같은 에너지 이슈에 대해 논의 중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과도한 저유가 장기화는 세계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저유가 장기화로인한 역오일쇼크가 글로벌 금융불안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우려한다.
장훈녕,장혜린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