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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세계 최대의 생물 다양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있는 호주에서 5여월째 대형 산불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생태계 및 경제를 위협하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은 것일까. 전문가들의 지배적 의견은 ‘그렇다’고 본다. 이번 산불로 일부 희귀종은 완전히 멸종되는 등 자연생태계 피해가 확산되고 호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호주 동남부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시작된 산불은 호주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5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호주에서 가장 피해가 큰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는 올 연초 작년 11월,12월에 이어 다시 7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산불 연기피해는 호주를 넘어 확산되는 추세다. UN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산불로 발생한 연기는 아르헨티나 등 남아메리카까지 도달해 기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호부 산불은 역대 6번째로 큰 규모다. 국제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에 따르면 피해 규모는 호주 역사상 최악의 화재로 기록된 빅토리아 주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09년 빅토리아 주에서 2개월간 지속되면서 173명의 사망자와 주택 2,030여 채가 전소됐다.
이번 호주산불은 생태계가 잘 보존된 천혜의 자연관광지라는 호주 이미지에 타격을 주었다.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코알라의 서식지인 유칼립투스 숲은 80%가 소실됐다. 청정국가로 꼽힌 호주의 이미지는 훼손됐다. 올 초 호주 수도 캔버라의 대기 오염지수(US AQI)는 4,091까지 치솟았다. 최악의 대기질을 기록한 인도델리(411)를 상회한 수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호주 경제는 호주 주요산업 중 하나인 관광업(GDP 3% 수준)을 비롯해 농업 분야(육류,유제품, 양털, 와인등)를 중심으로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산불로 호주의 대표적인 소비자신뢰지수인 ANZ-Roy Morgan 소비자 신뢰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호주 산불이 발생한 작년 9월 112.8에서 뉴사우스웨일스 주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시기인 1월 첫째주 106.2까지 떨어졌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