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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테일러 준칙’에 담긴 아이디어가 여전히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정책 규범 지표로 사용되고 있을까. ECB의 통화정책에도 반영되고 있을까. 경제학자 존 테일러의 이름을 딴 ‘테일러 준칙’ 아이디어은 물가상승률과 GDP성장률이라는 두 변수를 가능한 목표값에 가깝게 유지하는 방법으로 이자율을 설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로존의 경기 둔화세와 저(低)인플레이션은 지속되고 있을까?. 지난 2017~2018년 기간 중 양호한 경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은 1.0~1.5%에 그쳤다. 근원물가지수는 1.0% 수준에 불과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1.3%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가격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지난해와 같은 1.0% 수준에 머무렀다. 올 4월 근원물가지수(1.3%) 수준을 유지하기에도 벅찬 흐름을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이 물가상승률 목표치와 잠재성장률을 달성하기위해 앞으로 금리를 조정할 여지가 있을까? ECB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근접할 때까지 경기 상황에 따른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 여지를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9월 ECB통화정책회의 내용을 살펴보면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에 근접할 때까지 현 금리수준(이하)을 유지할 것이라는 포워드가이던스를 담았다.
유로존 경제대국인 독일을 중심으로 나타난 경기 하향흐름이 다른 유럽 국가로 확산되는 속도가 빨라질까? 올 하반기들어 그동안 엄격한 재정준칙을 지켜온 독일은 경기 부양을 위해 균형예산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근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독일 3분기GDP지표가 경기바닥을 지났다는 시그널을 보냈지만 향후 유럽경기 침체가 가중된다면 유럽중앙은행이 월 200억 규모 자산매입규모를 넘는 추가 양적완화(QE)에 나서면서 경기하향 속도를 조절할까. ECB가 장기 국채를 매입하고 유동성을 더 풀면 수익률 곡선이 왜곡될까. ECB가 그동안 양적완화를 통해 유동성을 지원하지 않았다면 유로존 경기상황이 더 심각해지지 않았을까. 물음을 던져본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