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산책) 호박꽃 속 꿀벌들의 움직임을 보며 ' r 〉 g' 공식을 그려본다.
2019-08-29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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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들이 꽃망울을 터트린 호박꽃 속에서 윙윙거리며 여름빛 여운을 전한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벌들의 모습에서 지구반대편 한 학자의 ' r 〉 g' 부등식이 그려진다.
' r 〉 g' . 무거운 화두를 던졌던 ‘21세기 자본(Capital in the Twenty-First Century)의 저자 토마 피케티의 주장을 압축한 공식이다. 그는 지난 300년에 걸친 역사에서 볼 때 자본수익률(r)이 늘 경제성장률(g)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피케티는 인구증가율과 성장률이 떨어질수록 불평등한 체제로가는 경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선 지 여러 해가 흘렀다. 피카디가 던진 화두에 해법은 나왔을까. 아니면 사오정과의 대화로 끝나갈까. 호박꽃 속 벌들을 생각하며 내마음 그늘아래 쉬어가본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덧붙이는 글]
⇒ 피케티가 주장하는 이상적인 해법은 누진적인 글로벌 자본세다. 전세계에 흩어져있는 개인의 모든 재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을 과세대상으로 한다. 글로벌 자본세 과세가 어렵다면 차선책으로 지역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할 것을 주장한다. 피케티의 자본주의 역사를 꿰뚫는 불평등의 동학(動學) 연구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2008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진보적인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이 ‘21세기 자본’이 향후 10년동안 가장 중요한 책이라고 극찬한 반면 그레고리 맨큐, 마틴 펠드스타인등 보수주의 학자들은 피케티의 통계분석상 오류를 지적하는 동시에 진단과 처방이 모두 잘못되었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