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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부정적인 성격 특성을 어느 정도 갖고 있다. 부정적인 성격 특성을 갖고 있다고 해서 비정상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문제는 부정적 성격 특성 그 자체보다 주어진 상황과 다른 사람과의 차이 속에서 심각하거나 반복적인 갈등을 겪고 있는가이다. 여러 갈등 유형 중 관계 갈등은 사회 또는 기업 조직 발전에 심각한 타격을 주기도 한다.
특히 리더의 부정적 성격 특성은 리더 자신과 조직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때로는 조직을 끔직한 곳으로 만들 수 있다. 최근 미국 육군은 군대 내부에 악질 리더 (Toxic Leader)들이 만연함을 발표한 바 있다. 연구 결과, 대략 20%의 지휘관들이 악질 리더로 분류되었다.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되는 일부 지휘관들은 조직에서 방출되기도 했다. 군대는 병사들의 생명이 좌우되는 극한 상황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때문에 조직 내부에서 구성원들에게 해를 끼치는 악질 리더의 존재를 좌시할 수 없었던 것이다.
미국 육군의 연구에서 정의한 악질 리더의 특성은 부정적 성격 특성과 유사하다. 자기 중심적이고, 우유부단하여 의사결정을 제때 내리지 못하며, 공감 능력이 부족하여 부하들을 함부로 대하는 지휘관을 가리킨다. 악질 리더들은 사기,생산성, 우수 인재의 유지에 지속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미국 심리학자 벤츠는 실패한 리더들의 주요 실패원인으로 이들의 성격 결함을 지목했다. 우수한 자질을 가지고 있어도, 부정적인 성격특성으로 인해 경영상의 실수 혹은 사회적 위치에 어울리지 않는 부적절한 행동을 저지르게 된다는 것이다.
리더의 부정적인 성격특성이 발현되지 않게 하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의 조직심리학자 에이나르센교수에 따르면 소속된 조직의 환경이나 문화가 이를 허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를 강조한다. 리더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리더는 자신이 가진 부정적인 성격 특성을 인식하고 개선하려는 노력 뿐만아니라 조직 내에서 부정적 성격으로 특성으로 인한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 전반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장혜린 기자 sisabarotime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