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따른 달러약세 유도가 달러 강세를 제한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 가치를 떨어뜨릴 방법’을 주문했다. 3주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던 미국달러화가치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하루만에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7.12를 기록했다. 같은날 원/달러 NDF(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환율은 1,175.50원으로 전일 현물 종가비 5.10원 하락했다.
올해 달러인덱스 흐름을 살펴보면 1월초 95.22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 연준(Fed)의 통화정책정상화 기조가 약화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무역갈등,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탈퇴), 각국 중앙은행들의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에 따른 신흥국 자금유출 우려가 커진 지난해 7월 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후 미국 달러화 가치는 상승세로 98선까지 올랐다. 5월 1일 달러화 지수는 97.69을 기록했다. 연중 상단 96.5~98.0 등락을 거듭하던 달러인덱스의 강세폭은 연준(Fed)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인내심‘문구를 삭제하면서 금리인하를 시사한 이후 약화됐다. 이달 1일 달러인덱스는 96.84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지수 하락은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파월 연준의장이 경기하강압력에 따라 필요할 경우 Fed의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의장은 글로벌 경제를 우려하며 미국경제에도 미칠 영향을 우려했고 약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Fed의 금리인하는 달러 약세요인이다. 반면 주요 선진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은 달러 강세요인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달 18일 열린 ECB통화정책회의에서 드라기 총재는 추가부양책 실시를 위한 조건을 ‘경기추가악화’에서 ‘경기개선이 지연되는 경우’로 완화하며 추가 완화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같은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달러 가치를 떨어뜨릴 방법’을 주문했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