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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회, ‘브렉시트’ 대안 찾을까?… ‘노딜 브렉시트’ 감내 엄포 놓는 EU 2019-04-01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4월1일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하원의원들의 의향을 뭍는 2차투표가 진행된다. 영국과 유럽연합 양측이 합의에 실패한 채 갈라서는 노딜 (No deal) 브렉시트가 현실화될까?

 

“ 브렉시트의 운명은 영국에 달려있다. 유럽연합(EU)은 4월12일 밤 12시를 기해 노딜 브렉시트 시나리오에 대비한 준비를 완벽히 마쳤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3월29일 영국 의회가 세 번째 브렉시트 합의안을 부결시킨 후 이같이 강조했다.

 

3월29일은 당초 영국의 브렉시트 발효일이다. 지난 21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는 영국의 브렉시트 연기요청에 대해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문을 승인하면 5월22일, 승인하지 않으면 4월12일이라는 투트랙 방식으로 연기를 결정했다(3월23일 기사 참조).

 

 

EU측이 기대하는 영국에서 새로운 정치적인 프로세스가 나올 가능성은 낮아진 상태다. 3월29일 메이정부의 브렉시트 합의안은 58표차(찬성 286표, 반대 344표)로 부결됐다. 가디언, 로이터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여당인 보수당(314석)내에도 메이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반대표가 여전히 나왔다. 일부 보수당내 강경파는 메이총리의 사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메이총리의 합의안에 반대하고 있는 노동당과 북아일랜드 민주연합(DUP)의 입장은 갈린다. 노동당의 제러미 커빈대표는 조기 총선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보수당과 함께 연립정부를 구성하고있는 DUP는 차라리 EU잔류를 선택하는 것이 낳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3월29일(현지시간) 국제금융시장에서 영국 파운드화는 미국 달러화대비 0.01%(전일기준) 절하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메이 정부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파운드= 1.3035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Stoxx 600지수는 379.09로 전일비 0.60% 올랐다. 지난 28~29일 중국베이징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기대에 따른 상승을 브렉시트 혼란이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존(유로화사용 19개국) 경제를 주도하는 독일의 10년물 국채금리와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과 보합세를 나타냈다. 같은날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마이너스 0.07%,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0%를 기록했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영국은 2016년 6월23일 실시된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찬성 52%로 브렉시트를 선택했다. 국민투표 직후 취임한 메이총리는 영국의회의 승인을 얻어 2017년 3월29일에 EU에 탈퇴 의사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TEU(Treaty on European Union) 제50조에 의거한 2년간의 탈퇴협상을 시작했다. 지난 21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영국정부의 연기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영국의 회원국 지위는 탈퇴 의사 통보 후 2년이 지난 올해 3월29일에 소멸됐다. 향후 영국의 질서있는 EU이탈이 이루어질까? 영국의회가 5월23일 열리는 유럽의회 선거 참여를 결정하면 브렉시트 이행기일은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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