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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새로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시행한다. 올 여름이후로 예상되던 ECB의 금리 인상시기는 내년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유로화가치가 4개월 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로존 경제가 빠른 속도로 하강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체감경기 개선을 위해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 로이터,월스트리트저널(WSJ)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드라기 ECB총재는 “유로존 경기가 지속 약화되고 있고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ECB는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Ⅲ)를 9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ECB의 새로운 경기 부양책은 종래 긴축기조를 선회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ECB는 지난해 12월13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2015년 3월부터 시행해온 자산(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유로존 경제성장 전망은 작년보다 한층 어두워진 상태다. ECB는 유로존 경제가 올해 1.1%, 내년 1.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전 올 1.7%, 내년 1.7% 성장률 전망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ECB는 글로벌 무역갈등과 브렉시트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독일,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로존 경기둔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ECB가 유로존 경기전망치를 낮춘 이유다.
미 연준의 연방금리 인상속도 조절과 같이 ECB도 기준 금리인상 시기를 더 늦출까? ECB는 적어도 올해 말까지 현 수준을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ECB는 현재 기준금리를 0%, 역내 금융기관이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초과지불준비금에 대해 적용되는 금리는 마이너스(-)0.40%로 운용해오고 있다. 앞서 독일 바이트만 중앙은행 총재는 독일 경제가 회복 기반을 상실하지 않았다며 ECB의 금리인상 시점을 연기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독일 경기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는 높아진 상태다. 빌부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유로존의 경기둔화를 우려하면서도 ECB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7일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1유로화= 1.1193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4개월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유로화 환율은 전일 미국달러화 대비 1.01% 절하했다. 유로존 경제전망과 ECB통화정책결정은 유로화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향후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유로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