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영국이 EU단일시장으로부터 더욱 멀어질까?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아무런 합의도 도출하지 못 한 채 브렉시트를 맞이하게 되는 이른바 노딜(no deal) 브렉시트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테레사 메이 영국총리는 정치 입지에 타격을 받았지만 살아남았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취약한 영국파운드화 가치는 큰 폭으로 출렁이지 않았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보합세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파운드화는 장중 파운드당 1.288달러 대에서 움직였다. 한달전 브렉시트합의안과 관련해 메이 총리가 여당인 보수당내 신임투표를 얻은 13일(현지시간)달러/파운드 환율과 비교하면 1,66%올랐다. 지난 2016년 6월 브렉시트 전 달러/파운드화 환율인 1.429달러와 비교하면 0.141달러(9.87%)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해 달러/파운화 환율 흐름을 살펴보면 브렉시트에 따른 정치불안외에 영국중앙은행(BOE)의 기준금리인상과 영국경제지표발표에 따라 출렁였다. 연초 경제지표의 둔화는 파운드화 가치상승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했다. 4월 달러/파운화 환율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전 수준에 근접했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8월2일 영란은행(BOE)의 기준금리인상(0.25%포인트)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1.3달러선은 무너졌다. 이후 달러화 강세와 교착상태에 빠진 브렉시트 협상등에 영향을 받은 파운드화는 1,266 달러까지 하락해 17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진 후, 브렉시트 합의안 가결로 안정적 흐름을 나타냈다.
EU잔류냐, 더 확실한 이별이냐? 노딜 브렉시트. 최악의 결말을 남겨둔 메이 총리와 영국의회는 대안이 있을까? 브렉시트 이행기일인 3월29일 불과 10주 앞두고 치러진 15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 합의안 비준을 거부했다. 가디언,로이터통신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하원은 EU-브렉시트 합의안을 반대 432표로 부결시켰다. 찬성표는 영국내 보수당 의석 수인 316석에 훨씬 못미치는 202표로 밝혀졌다. 야당인 노동당(257석)은 정부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신임 325표, 불신임 306표로 메이 총리는 살아 남았다. 노동당의원 중 71명은 브렉시트를 번복하는 제2국민투표를 촉구하는 서한을 제출했다. 앞서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EU가 브렉시트 이행기를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영국의 요청으로 3개월 정도 연장될 것이란 관측이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