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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산책) 프레임을 벗어나 ‘야수파’ 그림 속을 거닐어 보다 2018-11-12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그림, 뒤피, 창이 열린 실내, 1928,캔퍼스에 유채 .66ⅹ82㎝ 


‘베짱이’와 ‘개미’ 프레임, ‘놀부’와 ‘흥부’ 프레임, 이해관계가 실타레처럼 복잡하게 얽힌 프레임에 갖힌 세상이다.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프레임을 벗어나 그림 속을 거닐어 본다. 색을 해방시켜 우리의 영혼까지 해방시키고자 했던 야수파 화가들의 그림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창이 열린 실내」 그림은 “내 눈은 못난 것을 지우도록 돼있다”라고 말하며 밝고 화사한 색채로 빛과 색의 조화를 정열적으로 표현하기를 원했던 라울 뒤피(Raoul Dufy:1877~1953)의 작품이다. 그의 작품은 워낙 달콤하고 감각적인 작품을 많이 제작해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화가로 과소평가된 측면이 있다.

 

이 그림은 음악적인 경쾌함과 함께, 밝고 장식적인 색채가 마음을 즐겁게 한다. 스케치하듯 밝은 선의 율동은 우리에게 순수하고 해맑은 자유를 선사한다. 양쪽에 놓인 우아한 의자는 우리에게 한번 앉아보라고 유혹한다. 붉은 카펫과 아름다운 오렌지색 벽지는 우리 심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양쪽으로 열린 창을 통해 시원한 해변과 바다의 경치가 들러온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정물화로 불변성을 추구한 프랑스 화가 폴 세잔(1839~1906)은 그의 작품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당시 순수미술쪽에서 그의 업적을 평가하는 데 인색했다 편견이 존재한 것으로 추측된다. 뒤파의 그림소재에는 삶의 즐거움과 평화, 행복이 베어있다. 새, 꽃,해변, 밀밭,뱃놀이 등 그 당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을 사용했다. 그는 야수화 화가가운데서 가장 폄하돼온 화가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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