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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긴축발작(taper tantrum) 충격을 버티지 못한 신흥국 아르헨티나.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받아 외환시장의 안정을 찾고 있지만 페소화 환율과 물가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금리인상과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경우, 대외건전성이 취약한 아르헨티나가 IMF 구제금융만으로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이달들어 자금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기준금리를 매일 변동시키는 통화정책을 채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으로 최근 아르헨티나 외환시장은 안정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단기 외채/외환보유액 비중은 여전히 100%를 웃돌고 있는 상태라 불안은 지속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금융위기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긴축발작에서 비롯됐다. 긴축발작이란 미국이 양적완화를 축소하자 신흥국에 풀렸던 돈들이 회수되면서 신흥국의 통화가치와 주가, 채권값이 대폭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2013년 5월 버냉키 당시 Fed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언급한 뒤 신흥국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자 생겨난 용어다.
지난 4월25일, 미 연준의 긴축 강화 전망 영향으로 미 장기(10년만기) 국채금리는 3%를 돌파(3.03%)했다. 긴축발작 우려는 아르헨티나 통화인 페소화가치 하락으로 이어졌다. 5월초 아르헨티나 통화인 페소화가치는 한 달 여만에 8%이상 떨어졌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환율방어를 위해 돈을 퍼부었지만 효과가 없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은 10%줄었다. 미국 금리인상발(發) 아르헨티나 금융위기는 4월26일, 아르헨티나 정부가 레박(Lebacs) 투자에 대한 세금부과결정을 발표하면서 빠져나가고 있는 자본이탈 속도를 가속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페소화가치 폭락에 대응하기위하여 기준금리를 수차례 인상하며 40%이상 끌어올렸지만 달러 유출을 막지 못했다. 결국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IMF 이사회는 지난 6월20일 500억 달러 규모의 대기성차관(36개월)을 승인했다. IMF는이틀 후인 6월22일, 150억 달러를 즉시 지원했다. 나머지 350억 달러는 내년에 지원할 계획이었다.
IMF 대기성차관 조기집행에도 불구하고 페소화가치 불안은 지속됐다. 아르헨티나 금융당국은 지난 8월 대기성 차관의 나머지 인출분인 350억달러 조기집행을 요청했다. 기준금리도 추가인하했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총 5차례 인하다. 기준금리는 4월 당시 27.25%에서 60%로 올랐다. 최근 페소화 환율은 연초대비 50% 이상 절하(devaluation)된 상태에서 움직였다. 지난달 외환보유고는 510억 달러 수준으로 외환시장 개입 전 인 4월 (624억 달러)대비 112억달러 정도가 소진된 상태다. 자국통화가 미국 달러에 비하여 가치가 떨어진 환율상승으로 물가 지표는 먹구름이 낀 상태다. 아르헨티나 마크리 정권의 개혁은 지체상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 아르헨티나가 IMF 구제금융만으로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장헤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