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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장심리 달래는 에르도안, 지난달 소비물가 전년비 24.5% ↑ 터키 경제위기 장기화가능성은 ? 2018-10-08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지난달 터키 소비자물가가 크게 올랐다. 터키통화인 리라화 가치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터키의 경제위기가 장기화될까? 터키 금융시장 불안은 남유럽국가와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등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신흥국의 자본 유출을 심화시킬 수 있다.

 

9월 터키 소비자 물가가 24.5% 올랐다. 8월 리라화의 가치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9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비 46%올랐다. 실물경제 어려움도 가시화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에르도안(Tayyip Erdogan) 대통령은 경제문제가 걱정할 수준은 아니며 국제통화기금(IMF)의 도움을 받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터키의 금융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과도한 외채 의존도와 유동성 부족 등으로 구제금융 가능성은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주요 연구기관들 자료에 따르면 스페인,프랑스, 이탈리아 은행들이 터키의 대외차입에 차지하는 비중은 큰 편이다. 터키의 9월 외화표시 부채 규모는 증가했다.

 

터키의 경제위기가 장기화될까? 최근 리라 환율은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다. 블름버그 등에 따르면 10월2일(현지시간) 터키 리라화의 환율은 1달러에 5,98리라를 기록했다. 미국과 터키의 갈등이 심화된 지난 8월13일 리라화 환율 7.24리라와 비교하면 17.3% 하락했다. 터키정부의 개입 효과로 볼 수 있다.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 8월13일 긴급시장안정화조치를 내놓았다. 시중은행에 리라화 공급을 확대하고, 리라화 지급준비율을 인하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리라화 폭락사태와 유사한 터키 금융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은 높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최근 리라화 폭락사태를 유발한 미국(서방)간의 외교적 갈등은 해소되지않은 상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이자 서로 우호적이었던 미국과 터키관계는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말대로 좋지않은 상태다.

 

 

미국과 터키간 외교적 갈등 골은 깊은 편이다. △2016년 터키의 군사 쿠데타 실패 이후 쿠데타 배후 의심 세력의 미국 망명, △나토 회원국 터키의 러시아 미사일 수입결정 △ 쿠르드 테러 조직혐의를 받고있는 미국인 목사에 대한 터키 서부 이즈미르 상급법원의 가택연금과 여행금지 명령등은 양국간 무역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8월10일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 석방을 압박하며 터키산 수입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두배 올리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로인해 리라화가치가 미국달러화 대비 30%이상 폭락하면서 경상수지적자 누적과 과도한 대외부채의존도로 취약한 터키경제는 크게 흔드렸다. 로이터, FT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터키에 대한 일반특혜관세(GSP) 철회등 추가제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터키는 대미 강경대응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산 자동차(120%) 주류(140%) 잎담배(60%)등에 대한 관세를 대폭인상에 이어 미국 수입품에 대해 추가적인 관세 인상을 전격 발표하고, 미국산전자제품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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