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인도네시아의 금융시장변동성이 커졌다. 인도네시아 당국이 시장 불안해소를 위해 시장 개입과 적극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다. 인도네시아 통화인 루피아Rupiah) 가치는 2018년 외환위기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0월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루피아 환율은 1달러=15179루피아로 전주 27일(14923루피아) 대비 256루피아(1.69%) 올랐다. 환율의 상승은 자국통화가 다른 통화에 비하여 가치가 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평가절하(평가절하,devaluation)이라고 부른다.
이날 루피아환율은 1997~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 경신이다. 1998년 6월 외환위기 당시 루피아환율은 미달러화대비 15,250루피아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9월5일 (14,927루피아) 연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 환율은 올 들어 미국발 무역전쟁 여파와 미국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강세 파고에 휩쓸렸다. 루피아 환율은 올 1월 초 미달러대비 13,542 루피아에서 지난 달 5일 14,927루피아까지 상승했다. 10.2% 상승한 수치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루피아 급락을 막기위한 긴급대책(기준금리인상, 외환 및 채권시장 개입, 수입관세인상등)에 나서고 있지만 효과가 크지않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8월 통화가치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를 연 5.5%로, 0.25포인트 인상하며 통화가치 방어에 나섰다. 이로인해 외환보유고는 2016년 11월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발표자료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지난 8개월간 1천억달러이상(1,148억달러)이 줄었다. 현재 외환보유고는 1,179억달러로 연초와 비교하면 10.6% 감소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입 관세인상을 통해 수입을 억제하는 정책도 펼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인도네시아를 신흥국 자본유출 위험군 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일각에선 경상수지 적자확대와 루피아 가치급락으로 인한 외환위기가능성을 우려한다. 올 상반기 경상수지 적자는 137.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9.8% 증가했다. 국채시장내 외국인 투자비중도 높아 대외충격에 다른 자본 유출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최대 교역상대국인 중국의 하방리스크도 있다. 인도네시아 리스크가 커질까? 상당수 전문가들은 루피아 통화하락세가 터키와 같은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하는 분위기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4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인구 수준과 60% 이상의 생산인구를 갖고있는 강점이 있는 나라다. 올 상반기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은 5%대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0년이후 연간 5~6%를 꾸준하게 기록하고 있다. 단기 외채 비중도 낮은 편이다.
한편 이번 주 인도네시아 10년물 국채금리는 26bp(1bp=0.01%) 올랐다. 반면 자카르타종합지수는 4.1% 하락했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