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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터키 리라화의 통화가치 하락 폭이 크게 줄었다. 지난달 달러화대비 리라화 가치는 아르헨티나 페소화만큼은 아니지만 러시아 루블화보다 빠르게 하락했다.
심리적 저지선인 5리라를 위협하던 터키 리라화가 최근들어 비교적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블름버그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터키의 환율은 1달러에 4.6079리라를 기록했다. 2주전(14일, 4.7266리라)보다 가치가 올랐다. 터키 중앙은앵이 정책금리 개선안을 발표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리라화 가치(달러당 4.57리라)와 비교하면 0.65% 떨어졌다. 지난해말(달러당 3.7982)대비 21.3% 하락한 수준이다. 폭락했던 터키 리라화의 하락 폭은 크게 줄었다. 최근 4주 동안 하락폭은 2.1%로 크게 줄었다. 지난 6개월간 달러화 대비 리라화 통화가치는 17.9% 하락했다.
최근 터키 리라화 하락폭 감소가 지속될까? 신흥국 터키는 해외자금조달 의존도 및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나라다. 터키는 경상적자국(GDP 대비 5%내외)으로 외환방어에 취약하다는 점에서 아르헨티나와 공통점이 있다. 지난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미 달러화 가치 상승 그리고 아르헨티나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환율 폭락 도미노에 빠졌다. 경제 위기감은 확산됐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비난받아온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금리시스템 개선안을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통화정책 예측가능성을 높였다. 정책금리 개선안은 현행대로 ‘1주 레포(repo) 금리’로 하되, 이를 현재의 주요 조달금리인 16.5%로 조정했다. 이는 현재 터키 1주 레포금리인 8%대에서 두배로 대폭 오른셈이다. 터키의 개선된 금리시스템에 대해선 긍정적・부정적 평가가 교차했다. 이달 7일 터키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17.5%로 125bp인상했다. 전문가들은 환율진정효과는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과열, 경상수지 불균형등으로 지적받아온 터키 경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리라화 약세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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