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미국과 중국간 무역관세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 엔화 가치 향방은 어떨까? 23일(현지시간)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달러당 105엔 선이 무너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최대 600억달러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G2 무역전쟁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엔화매입을 늘리며 엔화값을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한다.
23일(현지시간) 달러・엔환율은 1달러= 104.74엔을 기록했다. 전일(105.28)엔 보다 0.52% 오른 수치다. 지난해 말(29일,112.69엔) 대비 7.05% 하락한 수준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당선된 2016년 11월이후 최고수준 절상이다. 엔화값이 지난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까? 지난해 달러・엔환율은 4월 중순 108.4엔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평균 111.2엔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지난해 말(29일) 1달러=112.69엔으로 한해를 마감했다.
올해는 아베노믹스의 한 축인 일본은행의 양적・질적 금융정책이 시작(2013년 4월)된지 5년차다. 연초 일본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로 2.64% 강해졌다. 연초(1월2일기준) 1달러=112.29엔을 기록한 달러・엔환율은 2월 첫째 주(2일기준) 109.40엔 대로 미끄러졌다. 이달 초(1일기준) 달러・엔환율은 1달러=106.24엔을 기록했다. 미 대통령의 고관세부과 예고에 따른 무역분쟁 우려가 고조되며 영향을 미쳤다.
향후 트럼프발 G2 무역갈등 고조는 복잡하게 얽힌 전세계 무역시스템을 요동치게할 수 있다. 엔화값 상승요인이다. 일본은행(BOJ)은 ‘스텔스 테이퍼링’이라 불릴 정도로 조심스럽게 통화정책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BOJ가 마이너스 금리정책의 탈피 등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엔화강세 요인이다. 이외에도 미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과 동북아 지정학적 리스크 등도 엔화 환율의 등락을 좌우하는 변수로 남아있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