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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무역갈등 고조, 미국·유럽 증시 ↓  안전자산 수요 ↑ 2018-03-05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2일(현지시간) 글로벌 무역갈등 고조 위기감에 미국증시와 유럽증시가 약세다. 미국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2월 초 검은 월요일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주말 대비 18.80% 올랐다. 전세계 무역갈등 우려는 엔화강세로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에 고(高)관세 부과방침을 밝힌 뒤 글로벌 무역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멕시코,캐나다는 물론, 독일을 포함한 유럽연합(EU) 국가들은 보복 조치를 준비하며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로이터 블름버그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EU는 미국산 철강, 농산물 등 수입품(35억달러 규모)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수에 따른 보복의 악순환이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상호호혜세’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호호혜세는 다른 나라가 자국 제품에 물리는 세금과 동등한 수준의 수입세를 물리는 보복관세다.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철강등 관세는 전세계 국가가 적용대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말 기준 대미 철강수입 상위 3개국은 캐나다,브라질, 한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본격적인 보호무역주의 행보는 글로벌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인덱스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0개 대형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24,538로, 전주말인 23일(25,310)보다 772포인트(3.05%) 떨어졌다. 주간기준으로 2월초이후 가장 큰 폭 하락이다. 2만5000선을 이하로 급락한 지난달 5일 (24,346)에 비하면 192포인트 상승이다. 5일 하루지수 하락 폭은 1175포인트로 1896년 처음 지수를 계산한 이후 122년 만에 최악이었다. 다우지수가 처음 2만5000선을 넘어선 날은 1월 4일 (25,075)이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19.59로 전주(23일, 16.49) 보다 18.80% 올랐다.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 유럽600지수는 367.04로 전주(381.16)대비 3.70% 하락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전세계 무역 갈등 확산 우려는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엔화 강세를 이끌었다. 2일 달러・엔환율은 1달러=105.21엔을 기록했다. 전주말(23일) 대비 1.08% 상승이다. 최근 엔화 강세는 미국 달러화 약세와 괘를 같이한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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