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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3월 총선, 선두 지지율 다투는 반(反) EU감정 높은 극우, 오성운동 -이탈리아 정치리스크, 이탈리아 경기회복 악재될수도 2018-03-02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유로존(유로화사용 19개국) 내 경제규모 3위국인 이탈리아 총선이 이달 4일 치러질 예정이다. 총선결과에 따른 정치적 리스크는 이탈리아의 불안정한 경기회복세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유로존에 반감을 갖고있는 오성운동이 승리한다면 유로존 탈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유로존 주요국들은 총선결과에 긴장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부패정치개혁을 모토로 출범한 오성운동(Five Star Movement)이 최대의석을 차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탈리아는 OECD 발표 부패순위 상위나라다. 서유럽 최초로 포퓰리즘 정권이 등장할까? 로이터 블름버그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집권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은 부진한 상태다. 오성운동이 집권한다해도 정치불안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오성운동 창립자인 베페 그리로는 단독 정부구성이 불가능하다면 야당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오성운동은 유럽 정치권의 부정부패에 대한 유권자의 불만과 유럽의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부진을 토대로 성장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성운동은 기존의 대중영합주의 정당과 다른 측면에서 설명한다. 기존의 정당들은 좌익 혹은 우익 등의 이데올로기에 기반을 둔 정책을 표방하지만, 오성운동은 일상적 삶과 밀접한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며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유로존에 대해선 비(非)우호적이다. 강경한 반(反)난민 기조를 띠고 있다. 이탈리아 국민들의 반(反) 난민 정서는 높은 편이다.

 

오성운동과 지지율 선두 자리를 다투고 있는 극우정당인 우파연합도 반 난민기조를 띠고 있다. 우파연합은 부패정치로 퇴장된 적이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주도하는 전진 이탈리아(FI)와 조로지아 멜로니가 이끄는 이탈리아형제당(FDI)가 손을 잡은 정당이다. 특히 FDI는 이탈리아 우선주의를 주창하며 유로존 탈퇴까지 언급한 상태다.

 

현재 유로지역은 2016년 브렉시트(Brexit)로 촉발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견조한 내수 증가와 수출 회복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총선이 블랙스완이 될까? 오성운동이 상원(315석), 하원(360석) 중 차지할 의석수는 얼마나 될까? 최근 여론조사 추이는 혼전 양상이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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