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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국제유가 WTI 60달러선 웃돌아 …세계경제회복, 지정학적리스크는 새해도 상승요인 2018-01-11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지난해 29일 이후 국제유가(WTI기준)가 60달러선을 웃돌고 있다. 올해 상승세를 이어갈 지는 세계경제 상승세 지속과 지정학적 리스크,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행률 등이 관건이다. 국제유가는 지난 한해 동안에 12.5%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West Texas Intermediate) 가격은 배럴당 63.57달러로 전일보다 61센트(0.97%) 올랐다. 지난해 최고점을 기록한 29일 배럴당 60.42보다 3달러 15센트(5.12%)오른 수준이다.

 

 

WTI는 지난해 29일 이후 배럴당 60달러선을 웃돌고 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북해산 브렌트 유가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68달러를 돌파했다. 국내 유가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 가격도 배럴당 65달러 대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 원인으로 △ 세계의 경제회복세, △이란의 정치불안 등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중심으로 한 산유국 감산 합의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풀이한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올해 세계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새해 세계경제성장률을 2018년 세계경제성장률이 3.6%에 이르러 전년보다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7%로 전망하며 지난 6월 제시한 전망치보다 0.1% 올렸다. 이는 원유수요가 지난해에 이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원유수요가 지난해 보다 1.3%늘 것으로 예측했다. 유가상승요인이다.

 

중동 정세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유가상승 압력요인이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이란 반정부 시위는 아직까지 원유 생산량에 별반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이에 대해 낙관할 수 없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란은 OPEC 3위 산유국이다. 이란내 정정불안으로 원유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은 최근 유가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중동국가 간 긴장과 이라크와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 감소도 가격 상승 압력요인이다. 지난해 12월26일 이슬람국가(IS) 무장세력 소행으로 추정되는 송유관 폭발사고로 석유공급에 차질을 빚기도했다. 그밖에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Saudi Aribia) 무함마드 빈살만(bin Salman)의 권력 강화시도를 둘러싼 정세불안도 유가상승 압력이다.

 

OPEC 국가의 감산이행률과 OPEC와 러시아등 비(非)산유국의 전략적 관계유지도 유가상승 압력요인이다. OPEC와 러시아등 10개 비회원국은 지난해 11월30일(현지시간) 비엔나에서 열린 제173차 OPEC총회에서 원유감산 재연장에 합의했다. 원유 감산 재연장기간은 내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더 연장된다. 감축규모는 하루 180만 배럴로 진행된다(2017년 12월1일 기사참조) 지난해 OPEC 산유국 감축합의안 이행률은 양호한 편이다. 올해도 이어질까? 이란등 일부 국가는 OPEC감산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란 원유 수출량은 꾸준히 증가해오고 있다. OPEC와 러시아등 비OPEC 국가들이 원유재고 감소를 통해 유가를 올리고 있지만 이들의 전략적 관계유지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비OPEC를 중심으로 원유공급이 증가한다면 원유시장의 공급과잉으로 이어져 국제유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향후 유가상승세가 이어질 지는 이밖에도 미국 셰일업체들의 증산 여부도 관건이다. 미국의 원유제고는 감소세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근보고서에서 “유가가 오르면 미국 셰일(유기물암석층에서 추출한 석유)업체들이 몇 달만에 증산에 나설 수 있다고 진단했다. 3년전 셰일가스 생산 시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60~70달러였지만 기술개발을 통해 50달러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지난해 셰일가스 생산에 중요한 모래가격이 상승했다. 셰일업체들이 이전처럼 생산에 적극적일 지는 미지수다. 미국내 석유업체의 투자여력도 변수다.

 

 

 

한편 원자재시장에서 비철금속 공급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펜퍼시픽코퍼9Pan Pacific Copper)에 따르면 새해 전세계 구리 수요는 2352만톤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21만톤(2%) 공급부족이 발생한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말(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현물가격은 톤당 7157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6년 말(5501달러)와 비교하면 30.1% 상승이다. 새해 금값은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값은 온스당 1.31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29일기준) 1302.81 가격보다 1.08% 올랐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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