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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굿 윌 헌팅, 젊은 당신을 응원합니다 2017-12-30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방기웅기자]

   

-좋은 영화 ,굿 윌 헌팅



드라마 미국 126분 1998.03.21. 개봉

감독 구스 반 산트

 

 


너무나 유명한 영화인 동시에 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영화이다. 맷 데이먼(작중 윌 헌팅 역)과 벤 에플렉(작중 처키 역)이 본인들의 보스턴 성장기를 투영해 각본을 썼다. 아카데미 각본상까지 수상한 이 영화에는 그들의 어떤 이야기가 녹아있을까

 

 

-윌 헌팅. 천재와 겁쟁이의 사이

 


                                     (난제를 푸는 윌 헌팅)

 

 

영화를 보면 윌은 지적 능력이 놀라울 정도로 탁월하다. 영화 초반부 스카일라와 첫대면을 하는 술집에서 하버드생과 설전을 벌이는 씬은 그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그런 모습과는 대비적으로 패싸움을 하는 장면이 보이기도 한다. 윌은 어떤 사람일까

 

 


                                                     (앳된 모습의 맷 데이먼)

 

영화가 진행 될수록 윌의 아픔이 관객들에게 조금씩 다가오기 시작한다. 그는 학대의 희생양

이었다. 사랑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고 버려지는 것에 누구보다 겁을 내는 겁쟁이였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처럼 천재도 결국 나약한 사람이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랑 받기 전에 사랑하는 법

 


 

                                                (서로를 알아가는 윌과 스카일라)

 

 

우리에게 아픔이 다가옴과 동시에 윌에게는 사랑이 찾아온다. 스카일라는 비범한 윌의 능력과 알 수 없는 매력에 흥미를 느끼고, 윌은 말할 수 없는 그녀의 아름다움에 매료된다.

 

 


 

                                                (갈등하는 두사람)

 

    

학문에 대한 대화에서는 쉽게 매력을 느낀 그들이지만, 그들도 깊어지는 관계에서 갈등은 불

가피하다. 그 수많은 어려운 문제 앞에서는 생각 없이 문제를 푸는 그였지만, 사람에게는 누구보다 생각과 고민이 많은 윌. 학문에서는 거듭되는 고민을 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감정에 충실한 스카일라.

 

둘 사이에서 서로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겉은 강한척하지만 누구보다 버림받는 걸 두려워하는 윌을 볼 수 있다. 윌이 스카일라에게 ‘널 사랑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무엇을 나타내는 것일까.

 

 


 

- 윌과 숀, 서로에게 투영되는 진정한 나

 

                          (윌의 친구. 숀)

망나니와 같은 생활을 지속해오던 윌에게 많은 사람들이 거쳐가지만, 숀 교수를 빼놓을 수 없

다. 첫 만남부터 그림에 대한 갑론을박을 하며 서로 닫혀있는 그들을 지켜볼 수 있다. 그들은 이미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애써 노를 젓는 그림의 사내가 누구인지. 윌은 숀, 숀은 윌이었다는 것을. 그렇게 둘은 마음을 열어간다.

 

 


 

                                (윌의 능력에 집착하는 램보 교수)

 

 

가장 먼저 윌의 능력을 알아챈 램보였지만, 그는 어딘가 윌을 몰아붙이고 있다. 숀과의 동창시절 이야기만 들어봐도 야망에 가득 젖어있는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옳은 사람은 없다. ‘잘하는 것을 하는 것’과 ‘진정한 나의 일을 하는 것’ 이 둘의 대립이 그대로 윌에게도 투영된다. 이 둘의 갈등에서 윌은 사회의 프레임과 정체성의 기로에 서있게 된다.

 

 

-윌, 자신을 내려놓는 방법

 


                                                      (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야)

 

램보와 숀의 갈등이 치국까지 닿는 장면을 본 윌은 꺼내기 두려웠던 진정한 자신과 대면한다. 그는 그 자리에서도 자신을 대면하기 두려워했지만, 숀은 마치 주문처럼 ‘It’s not your fault‘ 라는 말을 되풀이한다. 어쩌면 윌에게는 ’나‘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것에 대한 질문이었을지도. 숀에게서 자신을 느낀 윌은 왈칵 눈물을 쏟는다.

 

 


 

                               ( 그의 원동력은 스카일라도 숀도 아닌, 처키숀)

 

숀,스카일라 외에 정말 그에게 가까운 존재인 처키. 그는 매일 아침에 윌의 집에 노크를 하며

뗄레야 뗄 수 없는 친구관계이다. 윌은 스카일라를 통해 사랑을, 숀에게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을 배우지만, 그 원동력은 사실 처키에게 있던 것이 아닐까.

 

항상 희희낙락한 생활을 하던 그들이었지만, 영화의 어느 순간부터 둘 사이에 말이 없어지기 시작한다. 이미 둘은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진정한 친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항상 버림받기를 두려워한 윌이지만, 처키는 진실된 친구의 모습을 보여준다. “내 생애 최고의 날이 언젠지 알아? 내가 너희 집 골목에 들어서서, 네 집 문을 두드려도 네가 없을때야 안녕이란 작별도 없이 네가 떠났을 때라고, 적어도 그 순간만은 행복할거야”

 

 

-내면의 아픔이 있는 그들에게

 


 

               (내면의 성숙을 볼 수 있는 윌의 변화)

 

망나니 시절의 윌이 탄 기차에서의 모습은 궁상맞기 짝이 없다. 그러나 자신을 내려놓은 기차 안에서의 윌은 따뜻한 햇살을 받으면서 한 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더 이상 버림받는 것 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진 윌은 훌쩍 떠나 버린다. 편지를 읽는 숀과, 윌의 집에 노크를 하는 처키가 대신 그의 마음을 전한다.

 

당신이 어떤 아픔을 지니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진정한 ‘나’를 대면하면서 때로는 윌 스카일라와 뜨거운 사랑을, 때로는 처키와 함께 유흥의 삶을. 진정한 나를 찾길 바라는 사람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Happy 21 bro!)

 

자기자신을 찾은 윌의 생일날 허름한 차로 축하해주는 친구들이 있듯이, 당신의 젊은 날을

 

응원하는 자들은 항상 있을 것이다.

 

 

“Happy 21 bro!”

방기웅기자 gibi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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