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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OPEC 회의, 감산 연장 폭이 주목된다. 2017-10-30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2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West Texas Intermediate)는 전주 20일대비 배럴당 2달러6센트(3.97%) 오른 53.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30일 국제금융센터 금융속보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주도하는 산유국 감산 연장 기대로 매수세가 진행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유가전망의 변수인 OPEC회의는 다음달 열린다. OPEC은 산유국 중심의 감산 이행 폭과 연장 기간을 확대할까? OPEC와 러시아 등 10개 산유국은 저유가 추세를 바꾸기 위해 올해 1월부터 내년 3월까지 180만배럴의 감산을 이행하고 있다. 시장은 3개월연장(내년 6월까지), 또는 6개월 연장(내년 9월까지)을 예측하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러시아는 감산연장에 찬성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블름버그,파이낸셜타임스(FT)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푸틴대통령은 최근 한 에너지 포럼 행사에서 OPEC감산 이행을내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말했다.

 

 

 

저유가 기조가 계속될까? 올 해 저유가 흐름은 글로벌 수요를 상향시켰다. 글로벌 석유업체의 실적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Factset예상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 5대 주요 업체인 엑슨 모빌, 셰브론, 토탈, 영국 BP,로열더치셸의 올해 이익은 500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웃돈 2014년 이후 최고치다. 국내 정유업계도 마찬가지다. 증권사들의 실적 평균전망치(와이즈 에프엔기준)을 보면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현대오일 뱅크등 주요 정유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7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국제유가 변동성은 커졌을까? OPEC등 중동을 비롯한 산유국들이 감산하면 유가는 오른다. 유가가 오르면 미국 셰일업체가 개입한다. 셰일오일 채산성은 높아졌다. 지난 2년간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 공급조정자(swing producer)들이 원유시장에서 위상을 되찾는 듯 했지만 채산성을 확보한 미국 셰일기업들이 세일오일 생산량을 증대시키며 물거품이 됐다.

 

 

지정학적 변수가 생겼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체결한 이란의 핵협정 이행을 불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2015년 1.16 경제해제이후 핵개발에 따는 석유생산 및 노후 시설을 개선하며 공급량을 늘려왔다. 제제해제 당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란의 석유생산능력을 69만bpd로 평가했다. 향후 미의회가 이란 제재를 재개에 찬성할 경우 유가급등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국제유가 변동은 한국의 무역수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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