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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11일(현지시각) 유럽 증시가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스페인 중앙정부에 대화를 제의하며 독립 절차를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소폭 올랐다. 카탈루냐 독립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온 스페인 중앙정부가 어떻게 반응할 지가 관건이다.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 선언이 보류됐다. CNN.블름버그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카롤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스페인 중앙정부에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를 제의하며 자치의회에 독립선언의 효력을 2~3주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 푸지데몬 수반은 10일(현지시간) 카탈루냐 자치의회에서 “분리독립 투표의 압도적인 승리로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이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면서도 “긴장을 완화하고 카탈루냐 주민들의 요구를 진전시킬 수 있는 해법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중앙 정부의 대화를 시작하려 한다”고 연설했다. 이에 대해 호레이 총리는 카달루냐 자치 정부의 독립 선언 여부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카탈루냐는 국제사회의 중재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지금까지 유럽국가들은 법의 준수를 주장하며 스페인 정부를 지지하고 있다.
스페인 중앙정부가 푸지데몬 수반연설을 독립선포의미로 받아들인다면 양자간 회담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다. 중앙정부가 보여온 기존 강경한 입장을 구체화할 가능성도 있다.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지난 1일 치러진 분리독립 국민투표에서 90%(투표율 43%)를 웃도는 찬성표가 나왔다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는 투표의 법적 효력이 없다고 주장해오고있으며, 자치정부의 의회소집에 스페인 법원은 회의 중단을 명령했다. 스페인 헌법 155조는 “자치정부가 헌법이나 법률에 따라 부과된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스페인의 전체 이익에 중대한 위협의 우려가 있을 경우 중앙정부가 자치정부의 권리를 정지시킬 수 있다”는 명기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마리아노 호레이 스페인 총리는 “카탈루냐 독립을 저지하기 위해 헌법 155조”를 거론하며 카탈루냐의 독립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스페인 헌법 155조에 따라 중앙정부가 카탈루냐 자치정부를 해산하고 새로운 내각 구성을 시도한다면 양측간 갈등이 증폭되면서 스페인 정국 불안이 가중되게된다.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자치권을 박탈하고 새로운 선거를 시행한 적이 없다는 이유로 중앙정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 유럽600지수는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 선언 잠정중단등으로 전일대비 0.28% 상승해 391를 기록했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