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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신달관 기자]
A씨는 아침마다 스팸 메일을 지우느라고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어느날 눈길을 끄는 메일이 하나 있었다. '100% 프로축구 경기 결과 예측‘ 이라는 제목이 붙어있는 것이었다. 호기심을 느낀 A씨는 그것을 열어보았다.
A씨는 처음에는 그냥 웃어넘긴 예측이 3번이나 맞자. ‘100% 예측사 甲’에 회원가입 비용을 내고 가입했다. 프로축구 경기와 관련한 도박사이트에도 가입했다. 그 다음부터는 어떻게 되었을까? 甲사의 예측은 틀리기 일쑤다. 물론 도박에서도 손해를 보았다. 그렇다면 그동안 어떻게 甲사가 프로축구 경기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갑의 속임수가 숨어있기 때문이다. 甲사의 수법은 간단하다. 복권과 마찬가지로 누군가는 나오게 된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맨 먼저, 축구에 관심이 있는 10,000명에게 이메일을 보낸다. 아무 경기나 하나를 골라 그 중 절반에게는 L이 이긴다는 메일을 보낸다. 그러면 5000명은 경기 결과를 정확하게 알아맞힌 메일을 받게되고, 나머지 5000명은 그 메일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하지 않게 된다. 그 다음 번 경기에서는 전 경기에서 우승을 예측한 5000명에게만 L이 이긴다는 메일을 보낸다. 빗나간 예측을 한 2500에겐 더 이상 메일은 오지 않는다. 이 경기가 끝나면 2500명은 두 경기를 모두 정확하게 알아맞힌 메일을 받은 셈이다. 그러면 2500명은 甲사의 회원가입과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도박사이트 광고에 관심을 갖는다. 주식시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고전적 사기 수법이 시도된 적이 있다.
지나친 ‘사행심’을 유발하는 사행행위와 이에 따른 영업행위등은 ‘사해행위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에 따라 규제를 받는다. 또 현행법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사행산업사업자에게 중독예방치유부담금을 부과·징수토록하고 있다. 사행산업 또는 불법 또는 불법사행산업으로 중독 및 도박 문제의 예방,치유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운영을 위해서다. 이와관련 ‘중독예방치유부담금’에 대한 국회예산통제권을 강화하고자하는 움직임도 있다. 이달 22일 조훈현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






